‘직투’ 부담스럽다면 ETF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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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투’ 부담스럽다면 ETF 어때요
  • 이경호 기자
  • 승인 2022.05.16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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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메타버스 관련 종목 투자 상품 등 6종 코스피 상장
상장지수펀드(ETF) 6개가 오는 17일 유가증권(코스피)시장에 상장한다. /사진=한국거래소
상장지수펀드(ETF) 6개가 오는 17일 유가증권(코스피)시장에 상장한다. /사진=한국거래소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상장지수펀드(ETF) 6개가 다음 날인 17일 유가증권(코스피)시장에 상장한다. 신규 상장 종목은 ‘KODEX 미국ETF산업Top10 인덱스’ ‘KODEX 차이나메타버스액티브’ ‘TIGER 미국S&P500배당귀족’ ‘TIGER 미국나스닥넥스트100’ ‘KBSTAR Fn창업투자회사’ ‘KBSTAR Fn플랫폼테마’이다. 이에 따라 ETF 상장 종목은 모두 565개로 늘었다.

삼성자산운용은 해외 시장에 투자하는 패시브형과 액티브형 ETF를 선보인다. ‘코덱스(KODEX) 미국 ETF산업 톱(Top)10 인덱스’는 미국시장에 상장된 ETF 산업 내 최고 기업 10종목을 선별해 투자하는 패시브형 상품이다. 패시브 ETF는 시장 대표지수를 지속해서 추종하는 ETF이다. 미국에 상장돼 있는 ETF 관련 자산운용사, 거래소, 지수회사 등에 투자하는 상품으로 향후 지속적 성장 가능성이 예상되는 ETF산업에 투자할 수 있는 투자수단을 제공할 예정이다.

‘코덱스 차이나 메타버스 액티브’는 중국·대만·홍콩의 상장 종목 가운데 메타버스 관련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 투자하는 액티브형 상품이다. 액티브 ETF는 지수 대비 초과수익을 추구하는 상품이다. 패시브 ETF와 달리 담당 펀드매니저가 시장 상황에 따라 포트폴리오를 수시로 변경하므로 보수가 상대적으로 높다. 현재 메타버스 산업이 초기 단계임을 감안해 VR·AR 및 기타 부품 제조 조립 등에 강점이 있는 중국 기업에 선제적으로 투자할 예정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미국S&P500배당귀족’은 S&P500 지수 편입 종목 중 최소 25년 이상 주당배당금을 증액해 온 종목들로 구성됐다. 지속적 배당 기업이라는 측면에서 배당투자와 시세차익 기회를 동시에 추구할 예정이다.

/자료=한국거래소
/자료=한국거래소

‘TIGER 미국나스닥넥스트100’은 나스닥 상장 종목 가운데 나스닥100 지수에 포함되지 않은 시총 상위 100개 종목에 투자한다. 예상 편입 종목군 업종은 메타버스·인공지능 등 첨단 IT, 헬스케어 및 커뮤니케이션 등이다.

KB자산운용은 KBSTAR Fn창업투자회사와 KBSTAR Fn플랫폼테마를 상장한다. ‘KBSTAR Fn창업투자회사’는 벤처산업의 성장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창업투자회사에 투자하는 상품 공급을 통해 일반투자자도 벤처 시장 성장 수혜를 향유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벤처캐피털에 투자하는 국내 최초의 ETF다.

‘KBSTAR Fn플랫폼테마’는 국내 핵심 플랫폼기업에 대한 투자 상품이다. 국내 상장 종목 가운데 Fn가이드 산업분류체계(FICS) 및 한국표준산업분류체계 기준 플랫폼 산업과 연관성이 높은 업종에 속하는 종목을 선정해 투자한다.

한편 2002년 4개에 불과했던 상장 ETF 종목은 2010년 64개로 늘어난 뒤 2015년 198개에서 2016년 256개, 2017년과 2018년에는 각각 325, 413개로 급격히 늘어났다. 하지만 코로나19 영향으로 2019년 450, 2020년 468개로 증가 폭이 줄었다. 하지만 지난해 말 533개로 다시 늘더니 이번 여섯 종목 상장까지 565개를 기록하고 있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ETF는 운용비용, 구성종목 교체 등에 따라 지수성과와 운용성과 간 괴리가 발생할 수 있어 고유 상품구조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필요하다”라며 “총보수 이외에도 기초지수 사용료, 매매비용, 회계감사비용 등 기타비용이 추가적으로 발생할 수 있어 투자할 때 유의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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