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옷 편의점 금지” 논란… ‘사진’ 공개로 반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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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옷 편의점 금지” 논란… ‘사진’ 공개로 반전
  • 이경호 기자
  • 승인 2022.04.01 11: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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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편의점에 “잠옷(수면복) 입고 들어오지 마시오” 게시글로 시끌
샤워 가운 걸치고 매장 방문한 남성들 사진 본 누리꾼들 ‘무례하다’
한 편의점에 게시된 잠옷 차림 금지 글을 놓고 누리꾼들이 갑론을박을 펼치고 있다. /사진=인터넷커뮤니티
한 편의점에 게시된 잠옷 차림 금지 글을 놓고 누리꾼들이 갑론을박을 펼치고 있다. /사진=인터넷커뮤니티

지난 30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집 앞 편의점 잠옷 논란’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와 화제가 되고 있다.

해당 게시물에는 “사장이 장사 하기 싫은가 보다” vs “아무리 그래도 잠옷은 좀 무례하다”라는 글이 적혀 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해당 점포 사장을 비난하는 누리꾼들은 “장사하기 싫은 거지. 수면바지 입고 국밥도 먹을 수 있다. 비행기도 탈 수 있다” “프랜차이즈라면 저렇게 가려 받아도 되나” “해변가 가면 비키니 입고도 편의점 가는데 뭔 상관. 그냥 장사하기 싫은갑다” “사장은 정장 입고 일해라” “무슨 편의점에 드레스코드가 있냐” “저 편의점 가기 싫어지네. 좀 더 걸어서 일반 마트 가지” “불매해봐야 정신을 차리지” 등 반응을 보였다.

반면 일부 누리꾼들은 “보기 흉한 잠옷 입고 오는 게 아닐까?” “사장 말을 들어봐야 된다. 저 사람이 말한 잠옷이 우리가 일반적으로 말하는 그 잠옷이 아닐 가능성이 크다” “잠옷이 너무 노출되는 부분이 많아서 보기 민망한 그런 종류가 아니었을까?” 등 해당 점포를 두둔하는 반응을 나타냈다.

하지만 해당 매장으로 추정되는 내부 사진이 공개되면서 상황은 반전됐다. 사진에는 샤워 가운만 걸친 남성 두 명이 매장 내 매대 앞에서 제품을 고르는 장면이 담겼다.

사진을 올린 누리꾼은 “이거 사진 봤는데 이러곤 온대. 그것 말고도 꼬툭튀 내복에 안에 비치는 실크 잠옷 등 세상에 또라이들은 많다”는 설명을 달았다.

해당 사진을 접한 누리꾼들은 “너무 싫다” “이건 좀 많이 그렇긴 하다” “때와 장소에 맞는 옷을 갖춰 입는 것도 예의다. 국어사전에도 잠옷은 ‘잠잘 때 입는 옷’이라고 나온다. 예의를 지켜야 대접 받는다” 등 잠옷은 무례하다는 지적 글이 다수를 이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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