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가는 쿠팡, ‘상한가’로 배달 [뉴스톡 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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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가는 쿠팡, ‘상한가’로 배달 [뉴스톡 웰스톡]
  • 이경호 기자
  • 승인 2021.02.16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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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상거래업체 쿠팡이 뉴욕증시 상장을 공식화하면서 관련주들이 잇따라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사진은 뉴욕 증권거래소. /사진=픽사베이
전자상거래업체 쿠팡이 뉴욕증시 상장을 공식화하면서 관련주들이 잇따라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사진은 뉴욕 증권거래소. /사진=픽사베이

전자상거래업체 쿠팡이 뉴욕증시 상장을 공식화하면서 KCTC 등 수혜주가 활짝 웃었다. 16일 유가증권시장에서 KCTC(009070)와 동방(004140), 서울식품(004410), 대영포장(014160)은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며 각각 7990, 1만2950, 282, 3080원에 거래를 마쳤다. 또 KTH(036030)도 코스닥시장에서 상한가인 1만5600원에 장을 마감했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쿠팡은 지난 12일(현지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클래스A 주식 상장을 위한 신고서를 제출했다. 상장될 보통주 수량 및 공모가격 범위는 아직 결정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쿠팡 관련주들이 연일 강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동방은 쿠팡의 물류 전담 운송사라는 이유로 쿠팡 관련주로 분류됐다. KCTC도 쿠팡의 물류 협력사다. KT 자회사인 KTH의 경우 최근 쿠팡이 출시한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쿠팡플레이’에 콘텐츠를 공급한다. 이밖에 서울식품은 쿠팡에 쿠키와 피자 등을 납품하고 있고 골판지 제조사 대영포장은 택배 관련주로 분류된다.

유승우 SK증권 연구원은 “쿠팡은 상장에 필요한 절차를 거치면 대략 3월에 뉴욕증시에 데뷔할 것”이라며 “쿠팡의 전년 동기 대비 성장률로 가정했을 때의 매출액과 기상장 유니콘 기업들의 매출액 추정치 기준 PSR(주가매출비율)으로 미루어 궁극적으로 약 60조원 안팎의 가치를 지닌 기업으로 추정한다”라고 설명했다.

KCTC 주가 추이.
KCTC 주가 추이.

한편 중전기기 전문업체 이화전기(024810)도 이틀 연속 상한가인 351원에 마감, 52주 신고가마저 갈아치웠다. 이화전기는 러시아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스푸트니크V’의 국내 도입 가능성이 부각되면서 급등세를 보인 것이다.

이화전기는 스푸트니크V 위탁생산 기업에 투자한 이트론이 최대주주로 있다. 이트론의 경우 지난 8일부터 15일까지 4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이어갔다. 이트론은 지난 2주간 주가가 300%가량 상승하며 이날 거래정지 상태다.

오늘 양 주식시장은 희비가 갈렸다. 코스피지수는 이날 16.25p(0.52%) 오른 3163.25를 기록했고, 코스닥지수는 4.23p(0.43%) 빠진 977.74에 거래를 마쳤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1.3원 내린 1100.1원에 마감했다.

이화전기 주가 추이. /자료=네이버 증권정보
이화전기 주가 추이. /자료=네이버 증권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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