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으로 결제’ 현실이 되다 [뉴스톡 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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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으로 결제’ 현실이 되다 [뉴스톡 웰스톡]
  • 이경호 기자
  • 승인 2021.02.17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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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날이 국내 최초로 비트코인 결제 서비스를 도입한다는 소식에 주가가 강세를 보였다. /사진=픽사베이
다날이 국내 최초로 비트코인 결제 서비스를 도입한다는 소식에 주가가 강세를 보였다. /사진=픽사베이

국내 최초로 비트코인 결제 서비스를 도입하는 다날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17일 코스닥시장에서 다날(064260)은 가격제한폭(29.96%)까지 오르며 6680원에 거래를 마쳤다. 52주 신고가마저 갈아치운 것이다.

다날은 이날 가상자산인 페이코인(PCI) 운영사인 다날핀테크가 페이코인 앱에서 비트코인(BTC)으로 즉시 결제할 수 있는 서비스를 국내 최초로 상용화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비트코인 보유자들은 가맹점의 비트코인 결제 수용 여부와 상관없이 페이코인 앱에서 페이코인으로 즉시 전환해 국내 6만여 페이코인 제휴 가맹점에서 즉시 이용할 수 있다.

다날 관계자는 “다날핀테크의 가상자산 결제 플랫폼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첫번째 도약으로, 페이코인을 활용한 다양한 가상자산이 실제 생활에서 사용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날핀테크는 비트코인의 페이코인 전환 결제 지원을 시작으로 이더리움(ETH), 아이콘(ICX) 등 다양한 가상자산의 결제 및 투자 상품 가입 등 서비스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다날 주가 추이.
다날 주가 추이.

한편 국내 간편결제 서비스 ‘제로페이’가 중국 1위 신용카드 사업자 은련(유니온페이·UPI)과 손잡는다는 소식에 갤럭시아머니트리도 강세를 보였다. 갤럭시아머니트리는 제로페이와 복합결제가 가능한 금융플랫폼 ‘머니트리’를 운영하고 있다. 갤럭시아머니트리(094480)는 이날 가격제한폭(29.94%)까지 오르며 6120원에 장을 마감했다. 52주 신고가까지 경신한 것이다.

이날 업계에 따르면 제로페이는 유니온페이와 QR 결제 연동을 통해 제로페이 이용자의 아웃바운드 결제(국내 소비자의 해외 가맹점 결제)가 올해 안에 가능해질 전망이다. 유니온페이는 현재 중국 본토를 포함해 홍콩, 마카오, 대만, 일본, 동남아시아 등 41개 국가·지역에서 약 3000만개의 QR결제 가맹점을 보유하고 있다.

갤럭시아머니트리는 1994년 설립된 종합금융플랫폼 업체다. 효성그룹 계열사로 전자결제 사업(휴대폰 소액결제, 신용카드 결제 등), O2O 사업(모바일 백화점 상품권, 모바일 쿠폰, 편의점 선불결제 등)과 기타(해외, 머니트리, 가상화폐 등) 사업을 하고 있다.

특히 온라인으로 주문하고 편의점에서 결제하는 신개념 결제수단인 ‘편의점 결제’ 서비스와 생활금융플랫폼 ‘머니트리’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제로페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오늘도 양 주식시장은 희비가 갈렸다. 코스피지수는 이날 29.52p(0.93%) 빠진 3133.73을 기록했고, 코스닥지수는 2.03p(0.21%) 오른 979.77에 거래를 마쳤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7.4원 오른 1107.5원에 마감했다.

갤럭시아머니트리 주가 추이. /자료=네이버 증권정보
갤럭시아머니트리 주가 추이. /자료=네이버 증권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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