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콜라 달리니 상한가 날았다 [뉴스톡 웰스톡]
상태바
니콜라 달리니 상한가 날았다 [뉴스톡 웰스톡]
  • 이경호 기자
  • 승인 2020.06.23 16:4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니콜라의 전기 픽업트럭 ‘배저’. /사진=니콜라
니콜라의 전기 픽업트럭 ‘배저’. /사진=니콜라

미국 수소트럭 업체 니콜라의 주가 급등에 국내 수소차 관련 종목들이 강세를 보였다. 특히 관련주인 두산퓨얼셀 3인방은 두산그룹의 매각대상에서 제외됐다는 소식과 맞물려 나란히 상한가를 기록했다.

23일 코스피시장에서 두산퓨얼셀(336260), 두산퓨얼셀1우(33626K), 두산퓨얼셀2우B(33626L)와 에스퓨얼셀(288620)은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며 각각 3만2000, 1만4800, 2만3900, 4만12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밖에 수소차 관련주인 일진다이아(14.34%), 세종공업(11.93%), 상아프론테크(6.98%)도 동반 상승했다.

에스퓨얼셀, 두산퓨얼셀은 수소차에 필요한 수소 연료전지 제조업체이며, 일진다이아, 세종공업, 상아프론테크는 수소차 관련 부품을 생산한다.

국내 수소차 관련주의 상승에는 미국 니콜라의 주가 급등이 꼽힌다. 앞서 22일(현지시간) 나스닥에서 니콜라는 전거래일보다 6.22% 뛰어오른 70.00달러에 마감했다.

지난 2015년 창업해 지난 4일 나스닥에 상장한 니콜라는 아직 생산 공장도 없는 상태다. 하지만 ‘제2의 테슬라’가 될 가능성이 있다는 기대감만으로 상장 이후 주가가 급등, 현재 시가총액은 252억6300만달러(약 30조5000억원)에 이른다.

니콜라 창업자인 트레버 밀턴 회장은 지난 19일 트위터에 “7월 23일 애리조나주 쿨리지에서 (수소트럭 공장) 기공식을 열 예정”이라며 공장이 완성되면 수소트럭을 연간 3만5000대 생산할 것이라고 밝혔다.

52주 신고가를 기록한 두산퓨얼셀 주가.
52주 신고가를 기록한 두산퓨얼셀 주가.

한편 상장 새내기인 엘이티는 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엘이티(297890)는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2만6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엘이티는 지난 22일 코스닥에 상장했다.

2001년에 설립한 엘이티는 모바일과 TV 분야에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용 핵심 모듈공정 장비를 공급하고 있는 기업이다. 설립초기에는 검사·도포 기술기반의 액정디스플레이(LCD)용 모듈 공정 장비를 공급했다.

최근 스마트폰 제조업체들은 디스플레이일체형지문인식(FoD), 폴더블 등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을 적용해 경쟁사들과 차별화한 제품을 앞다퉈 출시하고 있다. 이에 엘이티는 현재 FoD, 폴더블, 초박형 강화유리(UTG), OLED TV 등 차세대 디스플레이 모듈 공정에 특화된 장비를 공급하고 있다.

이날 양 주식시장은 동반 상승했다.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보다 4.51p(0.21%) 오른 2131.24를 기록했고, 코스닥지수는 1.59p(1.30%) 상승한 753.23에 거래를 마쳤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7.0원 내린 1208.8원에 마감했다.

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한 엘이티 주가. /자료=네이버 증권정보
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한 엘이티 주가. /자료=네이버 증권정보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