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확산하고 있는 마이크로플라즈마 폐렴 관련주인 ‘멕아이씨에스’가 상한가를 기록했다. 10일 코스닥시장에서 멕아이씨에스(058110)는 가격제한폭(29.93%)까지 오르며 3495원에 거래를 마쳤다.
호흡기 감염병인 마이크로플라즈마 폐렴은 중국에서 하루 한 병원에만 3000여명의 환자가 찾아오는 등 급속히 번지고 있다. 5~9세에서 많이 나타나는 이번 폐렴은 38도가 넘는 고열과 심한 기침이 동반되고 가래가 섞인 기침이 3~4주 이어진다. 멕아이씨에스는 2020년 중국 협력사를 통해 고유량 호흡치료기(HFT100) 허가를 받은 바 있어 관련주로 나뉜다.
이날 큐로셀(372320)과 알에프세미(096610), 대유에이피(290120)도 각각 상한가인 2만8200, 8580, 4120원에 장을 마감했다.
상장 첫날인 전 거래일, 공모가보다 8.50% 뛰었던 큐로셀은 하루 만에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항암 치료제 전문기업인 큐로셀은 이번 상장 자금으로 차세대 CD19 세포 치료제 상업화 등 새로운 파이프라인 개발에 투자할 계획이다.
소자급 칩 등 반도체 전문기업인 알에프세미는 전환사채(CB) 발행 전환가액을 5242원에서 6885원으로 정정한다고 이날 공시했다. 정정 사유는 납입자 변경(블랙펄1·2호조합→신한투자증권)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대유에이피는 뚜렷한 호재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
오늘 양 주식시장은 동반 하락했다. 코스피지수는 17.42p(0.72%) 내린 2409.66을 기록했고, 코스닥은 13.56p(1.69%) 빠진 789.31로 800선을 내줬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6.7원 오른 1316.8원에 장을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