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그룹주가 3분기 호실적에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8일 코스닥시장에서 위메이드플레이(123420)는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1만1640원에 거래를 마쳤다. 또 위메이드맥스(101730)와 위메이드(112040)도 각각 16.70, 19.33% 뛴 1만3420원과 5만31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전날 위메이드는 연결 기준 3분기 매출 2355억, 영업이익 454억, 순이익 379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1년 전보다 118% 증가했고,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모두 흑자 전환했다. 특히 이번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은 효자 지식재산권(IP) ‘미르’ 라이선스 계약에 힘입은 것이다.
이에 위메이드와 5년간 5000억원에 달하는 ‘미르의 전설 2, 3’ 중국 라이선스 계약을 맺은 액토즈소프트(052790)도 상한가인 1만230원을 기록했다. 액토즈소프트는 또 오는 16일부터 나흘간 부산 벡스코에서 진행되는 지스타 2023에 파이널판타지14 ‘골드 소서’ 축제를 재현한 부스를 선보인다.
이날 젠큐릭스(229000)와 아진엑스텍(059120), 화승코퍼레이션(013520), 텔콘RF제약(200230), 윌비스(008600)도 각각 상한가인 6040, 1만1030, 2115, 977, 673원에 장을 마감했다.
젠큐릭스는 자회사 지노바이오의 순환종양세포 기반 유방암 예후 예측 분석 장비가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았다는 소식이 주가를 끌어올렸다. 아진엑스텍은 삼성전자에 산업용로봇 납품을 본격화한다는 소식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또 화승코퍼레이션은 파동에너지극한제어연구단이 전투기나 함정의 탐지율을 줄여줄 수 있는 ‘스텔스 물질’을 개발했다는 소식이 주가를 끌어올렸다. 화승코퍼레이션에 합병된 화승소재는 파동에너지극한제어연구단으로부터 흡음재 메타물질 적용 연구 기술을 도입한 바 있다. 다만, 텔콘RF제약과 윌비스는 뚜렷한 호재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
오늘도 양 주식시장은 동반 하락했다. 코스피지수는 22.34p(0.91%) 내린 2421.62를 기록했고, 코스닥은 13.35p(1.62%) 빠진 811.02로 거래를 마쳤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2.7원 오른 1310.6원에 장을 마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