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계 부정’ 신고 포상금 2억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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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계 부정’ 신고 포상금 2억 넘었다
  • 이경호 기자
  • 승인 2023.10.25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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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월부터 지난달까지 모두 76건의 회계 부정 신고가 접수돼 2억1340만원의 포상금이 지급됐다. /사진=이미지투데이
올해 1월부터 지난달까지 모두 76건의 회계 부정 신고가 접수돼 2억1340만원의 포상금이 지급됐다. /사진=이미지투데이

2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지난달까지 모두 76건의 회계 부정 신고가 접수됐다. 금감원은 이 가운데 5건에 대해 2억1340만원의 포상금이 지급됐다고 밝혔다. 1년 전보다 278%(1억5690만원) 늘어난 것이다.

특히 개정된 규정에 따라 경고 또는 주의가 내려진 ‘경조치’ 2건에 대해서도 포상금이 주어졌다. 앞서 금감원은 관련 포상 규정을 지난 5월 개정하고, 경조치 지급대상 포함과 등급별 기준금액을 상향했다.

/자료=금융감독원
/자료=금융감독원

지난해 금감원에 접수된 상장사 등의 회계 부정행위 신고는 모두 115건으로, 1년 새 25% 증가했다. 이 중 22건은 익명 신고였다. 이를 기반으로 회계 심사·감리에 착수한 회사는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모두 25개다. 이 중 23개사에 대한 조치는 마무리됐고, 2개사는 현재 심사 혹은 감리가 진행 중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엔론 사태 등 세계적으로 유명한 분식회계 사건이 모두 내부신고자에 의해 전모가 드러난 것처럼 불법행위 엄단 및 회계투명성 증진을 위해 내부신고자의 역할이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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