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사 안하면 비정규직 전환”… SPC그룹의 해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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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사 안하면 비정규직 전환”… SPC그룹의 해명은?
  • 김인수 기자
  • 승인 2019.12.06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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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C그룹 “퇴직 프로그램 운영 맞지만 강요하지는 않았다”
사진=SPC그룹
사진=SPC그룹

SPC그룹 계열사 파리크라상이 일부 직원을 대상으로 강제 퇴직 프로그램을 운영했다는 주장이 나와 논란이다.

문제는 공식적으로 희망퇴직자를 받는 방식이 아닌 장기 미승진자나 업무 저평가자 등을 특정해 강제퇴직을 유도했다는 것이다.

SPC그룹 측은 6일 <뉴스웰>과 통화에서 강제적인 퇴직 프로그램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이날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지난 9월부터 이달까지 부장·차장·과장급 30여명을 대상으로 퇴직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퇴직금 외에 직급에 따른 위로금 차등 지급을 약속했다. 위로금을 원하지 않으면 위탁 점포 운영을 제안했다. 하지만 이에 응하지 않은 퇴직 대상자는 비정규직으로 전환하거나 다른 부서로 강제 발령했다.

퇴직 대상자들은 이 과정에서 회사 측이 휴일에도 전화나 문자로 결정을 재촉했고 회신이 없는 경우 동의 없이 일방적으로 파견을 보냈다고 주장했다.

SPC그룹은 해당 프로그램을 운영한 건 맞지만 강요하지는 않았다고 해명했다.

SPC그룹 관계자는 “퇴직 프로그램을 운영한 것은 맞다”면서도 “대기발령 또는 업무를 주지 않는 식으로 퇴직을 강제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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