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약 효과’ 메디프론, ‘권리락 효과’ MDS테크, 삼성스팩6호·애머릿지 상한가 [뉴스톡 웰스톡]
상태바
‘치매약 효과’ 메디프론, ‘권리락 효과’ MDS테크, 삼성스팩6호·애머릿지 상한가 [뉴스톡 웰스톡]
  • 이경호 기자
  • 승인 2023.01.09 15:4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알츠하이머 신약 승인 결정에 치매 관련주가 급등했다. /이미지 사진=이미지투데이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알츠하이머 신약 승인 결정에 치매 관련주가 급등했다. /이미지 사진=이미지투데이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알츠하이머 신약 승인 결정에 메디프론 주가가 상한가를 기록했다. 9일 코스닥시장에서 메디프론(065650)은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며 1625원에 거래를 마쳤다. 일본 에자이와 미국 바이오젠이 공동 개발한 알츠하이머 신약 ‘레카네맙’이 지난 6일(현지 시간) FDA 가속 승인을 받은 사실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가속 승인’이란 위험한 질병 치료를 위해 임상 2·3상 단계의 신약후보물질을 신속하게 도입하는 제도다. 특정 조건에서 투약하다가 추가 임상 데이터가 확보되면 정식으로 승인된다. FDA는 레카네맙에 대해 “알츠하이머의 증상만을 치료하는 것이 아니라 알츠하이머의 근본적인 질병 기전을 타깃으로 영향을 미치는 최신 치료법”이라고 평가했다.

1997년 ‘명진아트’로 출발한 메디프론은 이후 최대주주 및 상호변경 등의 과정을 거쳤다. 게이밍휠 유통 및 포털 콘텐츠 제공과 함께, 치매 등 중추신경계 질환 치료제를 개발하는 바이오 부문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다양한 기전의 알츠하이머 신약 임상 시험을 진행 중이어서 이번 뉴스에 특히 수혜를 본 것으로 풀이된다.

9일 상한가 종목. /자료=네이버 증권정보
9일 상한가 종목. /자료=네이버 증권정보

이날 무상증자 권리락이 발생한 MDS테크(086960)도 상한가인 2300원에 장을 마감했다. ‘권리락’이란 증자 등으로 주식 수가 늘어나 주식의 가격을 조정하는 것을 뜻한다. 기업가치는 그대로인데 주가가 내려가면서 가격이 저렴해 보이며 주가 급등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잦다. 앞서 MDS테크는 지난달 26일 보통주 1주당 3주를 배정하는 무상증자를 결정했다.

또 삼성스팩6호(425290)도 상한가인 3705원에 거래를 마쳤다. 스팩은 비상장기업 인수합병(M&A)이 목적인 서류상 회사로, 3년 안에 합병 대상을 찾지 못하면 상장이 자동 폐지된다. 다만, 상폐되더라도 공모주 투자자들에게는 원금에 가까운 투자금과 이자를 보장해 안전자산으로 분류된다. 삼성스팩6호는 지난해 6월 상장 당일 ‘따상’을 기록한 바 있다.

이밖에 애머릿지(900100)도 이날 상한가인 2050원을 기록했다. 다만, 애머릿지는 뚜렷한 호재가 없어 투자에 유의가 필요하다.

오늘도 양 주식시장은 함께 활짝 웃었다. 코스피지수는 60.22p(2.63%) 급등한 2350.19를 기록했고, 코스닥은 12.27p(1.78%) 뛴 701.21로 장을 마감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25.1원 급락한 1243.5원에 거래를 마쳤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