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 우량 종목으로 구성된 ‘코스닥 글로벌’ 지수가 첫선을 보였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코스닥 글로벌 출범 기념식을 열고 주가지수를 공식 발표했다.

코스닥 글로벌 지수는 시장평가 및 재무적 측면에서 우수하고 코스닥을 대표하는 51개 기업으로 구성돼 있다. 시가총액 방식으로 산출한 지수의 편입기업 시총은 78조원으로, 코스닥 상장기업 전체(336조원)의 23%에 달한다.

편입기업들의 평균 매출액은 7300억원으로, 코스닥 전체 평균(900억원)의 8배를 웃돌아 시장평가와 영업실적에서 확고한 위상을 확보한 기업들이다. 업종 분포는 ▲반도체(15사) ▲서비스·콘텐츠(14사) ▲제약·바이오(11사) ▲제조업(11사) 등으로, 코스닥 대표 산업군에서 고르게 편입했다.

거래소는 코스닥 글로벌 지수의 최근 3년 수익률이 44%로 시장 전체(8.5%)를 웃돌았다고 밝혔다. 아울러 상승기에는 지수가 탄력적으로 더 오르고, 하락기에는 상대적으로 덜 하락해 코스닥150과 비교해도 우수한 성과를 보였다고 덧붙였다. 이번 코스닥 글로벌 지수 편입기업과 관련된 종합적인 정보는 전용 홈페이지를 통해 제공된다.

이경호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