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으로 날마다 ‘1.3조원씩’ 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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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으로 날마다 ‘1.3조원씩’ 대출
  • 이경호 기자
  • 승인 2022.09.16 0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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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담대 출시에 인터넷뱅킹 대출 신청 하루 평균 1조원 돌파
인터넷뱅킹을 통한 대출금 신청이 처음으로 하루 평균 1조원을 넘어섰다. /사진=이미지투데이
인터넷뱅킹을 통한 대출금 신청이 처음으로 하루 평균 1조원을 넘어섰다. /사진=이미지투데이

인터넷뱅킹을 통한 대출금 신청이 하루 평균 1조원을 넘어섰다. 16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19개 국내은행·우체국의 인터넷뱅킹(모바일뱅킹 포함)을 통한 대출 신청 금액은 하루 평균 1조3194억원이었다. 여섯 달 전인 지난해 말(7908억원)보다 66.8% 늘어난 것이다.

이처럼 인터넷과 모바일뱅킹으로 대출을 신청한 금액이 하루 평균 1조원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또 하루 평균 대출 신청 건수도 3만5000건을 기록, 같은 기간 7.4% 증가했다.

한은 관계자는 “인터넷전문은행들이 신규 상품으로 주택담보대출을 출시하면서, 이를 중심으로 신청 금액이 늘었다”라고 설명했다.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는 주담대 상품을 이미 운영하고 있고, 토스뱅크도 출시를 검토하고 있다.

/자료=한국은행
/자료=한국은행

인터넷뱅킹을 통한 자금 이체 이용 금액과 건수도 각각 하루 평균 73조7771억원과 1878만건으로, 여섯 달 사이에 2.1, 6.9% 늘었다. 이에 따라 대출 신청과 자금 이체 서비스를 모두 합친 인터넷뱅킹 하루 평균 이용 금액은 75조965억원, 이용 건수는 1882만건이다. 지난해 말보다 각각 2.8, 6.9% 증가한 것이다.

특히 인터넷뱅킹 가운데서도 모바일뱅킹 비중은 계속 확대되고 있다. 상반기 모바일뱅킹 하루 평균 이용 금액은 14조3260억원, 이용 건수는 1603만건을 기록했다. 전체 인터넷뱅킹 이용 건수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85.2%로 늘었다.

지난해 말 기준 국내은행의 인터넷뱅킹 등록 고객 수(중복 합산)는 1억9950만명으로, 지난해 말보다 4.5% 늘었다. 이 가운데 모바일뱅킹 등록 고객은 6.0% 늘어난 1억6255만명으로 집계됐다. 또 지난 6월 입출금 및 자금이체 거래 건수 기준으로 인터넷뱅킹이 차지하는 비중은 77.4%로 늘어났다. 반면 은행 창구가 차지하는 비중은 5.0%로 낮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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