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미상환 발행잔액, 1년 전보다 25.9% 증가
우리나라뿐 아니라 글로벌 주식시장의 변동성이 커지자, 주가연계증권(ELS)의 조기상환 규모도 급격히 줄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말 기준 ELS 미상환 발행잔액은 67조1383억원으로 집계됐다. 1년 전(53조3287억원)보다 25.9% 증가한 것이다. 반면, 상반기 상환금액은 14조3808억원으로 같은 기간 67.1% 줄었다.
기간별 상환금액은 ▲조기상환(7조8708억원)이 전체 상환액의 54.7%를 차지했고, ▲만기상환(5조847억원)이 35.4% ▲중도상환(1조4253억원)이 9.9%로 나타났다.
또 ELS 발행금액은 23조6116억원으로, 1년 전(35조5810억원)보다 33.6% 감소했다. 아울러 발행 종목도 모두 7935개로 같은 기간 9.3%(817종목) 줄었다. 발행 형태별로는 공모가 90.4%(21조3505억원), 사모가 9.6%(2조2611억원)를 차지했다.
기초자산 유형별 발행실적은 해외 및 국내 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지수형 ELS가 전체 발행금액의 74.4%인 17조5596억원을, 국내 개별주식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국내주식연계 ELS가 17.7%인 4조1751억원으로 나타났다.
상반기 ELS 발행기업은 모두 22개사인데, ▲삼성증권(2조5074억원) ▲메리츠증권(2조4870억원) ▲KB증권(2조1407억원) ▲미래에셋증권(2조491억원) ▲한국투자증권(1조9111억원) 등이다.
이경호 기자 newswellkorea1@newsw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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