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악재에도 ELS시장 ‘선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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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악재에도 ELS시장 ‘선방’
  • 이경호 기자
  • 승인 2022.04.18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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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ELS 미상환 발행 잔액 62조원… 1년 전보다 11.2%↑
글로벌 긴축과 인플레이션, 우크라이나 전쟁에도 올해 1분기 주가연계증권(ELS) 시장이 선방했다. /사진=픽사베이
글로벌 긴축과 인플레이션, 우크라이나 전쟁에도 올해 1분기 주가연계증권(ELS) 시장이 선방했다. /사진=픽사베이

글로벌 긴축과 인플레이션, 우크라이나 전쟁에도 올해 1분기 주가연계증권(ELS) 시장이 선방했다. 18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 3월 말 기준 ELS 미상환 발행 잔액은 62조323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55조7753억원보다 11.2% 증가한 것이다. 직전 분기(57조6284억원)와 견줘도 7.6% 늘어난 것으로, 3개 분기 연속 상승세다.

다만 발행금액은 직전 분기보다 절반 가까이 줄었다. 1분기 모두 12조391억원을 발행, 1년 전과 석 달 전보다 각각 36, 51.8% 감소했다. 1분기 ELS 발행 종목 수도 3989종목으로, 1년 전보다 13.8% 줄었다. 석 달 전보다는 4.9% 감소한 것이다. 발행 형태별로는 전체 발행금액 중 공모 형태가 11조702억원으로 92%, 사모가 9689억원으로 8%를 차지했다.

/자료=한국예탁결제원
/자료=한국예탁결제원

기초자산 유형별 발행실적은 해외 및 국내 지수를 바탕으로 하는 지수형 ELS가 전체 발행금액의 72.9%인 8조7708억원, 국내 개별주식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국내주식연계 ELS는 18%인 2조1723억원으로 집계됐다.

해외지수인 S&P500과 HSCEI, NIKKEI 225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ELS는 각각 7조9965억, 2조3916억, 1조9282억원이 발행돼 석 달 전보다 각각 4.3, 13.6, 13.3% 감소했다. 반면 EURO STOXX 50과 HSI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ELS는 각각 8조1316억원과 27억원이 발행돼 같은 기간 3.2, 200% 증가했다.

증권사 가운데는 전체 22개사 중에서 KB증권이 1조6063억원을 발행해 가장 많았다. 삼성, NH투자증권, 신한금융투자, 미래에셋증권 등을 포함한 상위 5개 증권사의 ELS 발행금액은 6조6120억원으로 전체 발행금액의 54.9%를 차지했다.

한편 ELS 상환금액은 7조6982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 24조5379억원보다 68.6% 감소했으며, 직전 분기 20조4783억원과 견줘서는 62.4%가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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