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한국예탁결제원(예탁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예탁원에 의무보유등록 설정된 상장주식은 19억2872만주로 나타났다. 1년 전 16억81만주보다 20.5% 늘어난 것이다. ‘의무보유등록’이란 일반투자자 보호를 위해 최대주주 등이 소유한 주식을 일정 기간 처분하지 못하도록 예탁원에 전자 등록하는 것을 뜻한다.
시장별로 의무보유등록이 설정된 주식은 ▲유가증권(코스피)시장 4억3030만주 ▲코스닥시장 14억9842만주로 집계됐다. 1년 사이에 각각 55.8, 13.1% 증가한 것이다. 반면 의무보유등록이 해제된 물량은 18억3950만주로, 같은 기간 7.1% 증가했다. 시장별로는 ▲코스피시장 6억6764만주 ▲코스닥시장 11억7186만주로, 지난해보다 각각 6.5, 7.5% 늘었다.
올해 상반기 코스피시장 의무보유등록 설정 사유로는 ▲‘최대주주(신규상장)’가 2억1327만주(49.6%)로 가장 많았고, ▲‘모집전매제한’이 1억6391만주(38.1%) ▲‘기타’가 5311만주(12.3%)로 뒤를 이었다. 코스닥시장은 ▲‘모집전매제한’ 6억1834만주(41.3%) ▲‘합병’ 2억8640만주(19.1%) ▲‘기타’ 5억9368만주(39.6%) 순이었다.
한편 상반기 코스피시장 의무보유등록 설정 수량 상위 3개사는 ▲LG에너지솔루션(1억9150만주) ▲에스엠벡셀(4575만주) ▲와이투솔루션(4000만주)이며, 코스닥시장 상위 3개사는 ▲스킨앤스킨(1억8928만주) ▲모비데이즈(1억3649만주) ▲비보존헬스케어(9432만주) 순이다.
의무보유등록 해제 수량 상위 3개사를 보면, 코스피시장은 ▲카카오뱅크(1억5081만주) ▲카카오페이(7625만주) ▲현대중공업(7077만주)이며, 코스닥시장은 ▲스킨앤스킨(1억2136만주) ▲다올인베스트먼트(8000만주) ▲메이슨캐피탈(5200만주) 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