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발행액 지난달 78.7%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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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발행액 지난달 78.7% ‘뚝’
  • 이경호 기자
  • 승인 2022.06.27 0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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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보다 2조7488억 줄어… ‘삼성바이오로직스 유증’ 기저효과
국내 기업들의 주식 발행 규모가 금액기준으로 한 달 전보다 80% 가까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이미지투데이
국내 기업들의 주식 발행 규모가 금액기준으로 한 달 전보다 80% 가까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이미지투데이

국내 기업들의 주식 발행 규모가 금액기준으로 한 달 전보다 80% 가까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기업의 주식과 회사채 발행액은 모두 19조4156억원으로 전월보다 3.5%(6961억원) 감소했다.

주식 발행액의 경우 기업공개(IPO)는 증가했지만,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대규모 유상증자에 따른 기저효과로 전월보다 78.7%(2조7488억원) 감소했다.

기업공개는 4건으로 전월보다 1건 줄었으나, 금액은 53.5%(343억원) 증가했다. 유상증자는 5건으로 전월보다 1건 증가했다. 발행액은 6439억원으로 81.2%(2조7831억원) 감소했다.

기업공개 4건은 대명에너지, 가온칩스, 하나금융22호기업인수목적, 청담글로벌이다. 유상증자는 ▲코스피 상장법인 솔루스첨단소재(1건) ▲코스닥 상장법인 한탑, 에스티큐브(2건) ▲비상장법인 대동모빌리티, 엠캐피탈(2건)로 집계됐다.

/자료=금융감독원
/자료=금융감독원

회사채 발행액은 18조6733억원으로 전월보다 12.4%(2조527억원) 증가했다. 반면 일반회사채 밸행액은 2조1430억원으로 57.1%(2조8570억원) 줄었다. 차환 발행과 운영·시설 자금이 모두 감소했다. AA등급 이상 우량물 중심으로 채권이 발행됐으며, 중·장기채 위주의 발행이 지속됐다.

금융채 발행액은 15조5520억원(239건)으로 한 달 새 54%(5조4528억원) 증가했다. 금융지주채 발행규모는 1조2100억(8건)으로 120%(6600억원) 증가했다.

은행채 발행규모는 8조330억원(37건)으로 만기도래금액 증가 등에 따라 237.5%(5조6530억원) 증가했다. 기타금융채는 6조390억원(194건)으로 집계됐다. 한 달 새 12%(8602억원) 줄어든 것이다.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액은 9783억원(47건)으로 전월보다 35.7%(5431억원) 감소했다. P-CBO 발행은 6258억원(9건)으로 562억원 감소했다. P-CBO는 중소기업의 자금조달을 위해 신용보증기금 등이 신용을 보강해 발행하는 ABS다. 또 기업어음(CP)과 단기사채 발행은 152조3769억원으로 11%(15조734억원)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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