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어 사라지니… 주식 발행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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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어 사라지니… 주식 발행 ‘뚝’
  • 이경호 기자
  • 승인 2021.12.22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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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들 지난달 주식 발행규모 22.4% 감소… 대형 IPO 줄어든 탓
대어급 기업공개(IPO)가 없었던 지난달 주식 발행 규모가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픽사베이
대어급 기업공개(IPO)가 없었던 지난달 주식 발행 규모가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픽사베이

대어급 기업공개(IPO)가 없었던 지난달 주식 발행 규모가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금융감독원이 내놓은 <11월 중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실적>에 따르면, 올해 11월 말 기준 국내 기업의 주식과 회사채 발행실적은 모두 19조4510억원으로 집계됐다. 한 달 전보다 3003억원 증가했다. 다만 주식 발행 규모만 놓고 보면 전월보다 되레 감소했다.

지난달 발행한 주식은 20건에 1조9287억원 규모로, 전월과 견줘 건수(3건↑)는 늘었지만 금액은 22.4%(5565억원) 감소했다. 세부적으로 국내에서 실시된 IPO는 2700억원(10건) 규모로 전월 2조919억원(11건)보다 87.1%(1조8219억원) 급감했다. 반면 유상증자는 1조6587억원(10건)으로, 한 달 새 321.7%(1조2654억원) 폭증했다.

/자료=금융감독원
/자료=금융감독원

지난달 회사채 발행은 모두 17조5223억원으로 전월보다 5.1%(8568억원) 늘었다. 신한은행이 2조4600억원으로 가장 많은 데 이어 ▲하나은행(1조5632억원) ▲국민은행(1조4923억원) ▲우리은행(1조3100억원) 등도 대규모 채권을 발행한 영향이 컸다.

채권 종류별로 일반회사채는 2조600억원 발행, 한 달 전보다 35.7%(1조1420억원) 감소했다. 반면 금융채(13조1011억원)는 전월 발행액인 12조790억원을 8.5%(1조221억원) 웃돌았다. 기타금융채가 26.3%(1조2126억원) 늘어난 데 힘입었다.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도 2조3612억원으로 70.5%(9767억원) 급증했다.

기업어음(CP)과 단기사채는 모두 156조9078억원으로 전월보다 12.6%(17조4989억원) 증가했다. CP 발행액은 38조9600억원으로 11.7%(5조1603억원) 줄었지만, 단기사채가 23.8%(22조6592억원) 늘어난 117조9479억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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