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자금조달 ‘주식 줄고, 회사채 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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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자금조달 ‘주식 줄고, 회사채 늘고’
  • 이경호 기자
  • 승인 2022.08.26 0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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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직접금융 통해 21조2981억원 조달… 6월보다 17.7% 늘어
지난달 국내 기업들의 자금조달 규모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이미지투데이
지난달 국내 기업들의 자금조달 규모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이미지투데이

국내 기업들의 자금조달 규모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달 기업의 주식과 회사채 발행실적은 21조2981억원(주식 7031억, 회사채 20조5950억원)으로 집계됐다. 직전 월인 6월보다 2조2042억원(17.7%) 늘어난 것이다.

주식의 경우 기업공개(IPO)는 늘고 유상증자는 줄어, 전체로는 전월보다 44.1%(5545억원) 감소했다. 지난달 기업공개는 12건에 5451억원으로 한 달 전(11건 3705억원)보다 47.1% 증가했다. 이 가운데 1건은 코스피, 나머지 11건은 코스닥 상장을 위한 공모였다. 반면 유상증자는 5건에 1580억원으로, 전월(7건 8871억원)보다 82.2% 급감했다.

/자료=금융감독원
/자료=금융감독원

채권시장이 안정세를 되찾으면서 회사채는 20조5950억원을 발행, 전월(16조8363억원)보다 22.3% 늘어났다. 일반회사채 발행이 32건에 3조2780억원으로, 한 달 전(19건 1조7545억원)보다 86.8% 급증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자금용도 만기도래금액이 전월보다 증가함에 따라 차환 발행이 증가하였다”라며 “아울러 운영·시설 자금도 증가했다”라고 설명했다. 신용등급별로는 AA등급 이상 우량물 중심(2조5200억원, 76.8%)으로 발행됐으며, 중·장기채 위주의 발행도 이어졌다.

이에 따라 7월 말 기준 전체 회사채 잔액도 637조2557억원으로, 한 달 만에 4조4475억원(0.7%) 증가했다. 다만 일반회사채 발행액은 7월 상환액(4조8000억원)에 미치지 못하면서 두 달째 순상환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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