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 3.2조 유증에 주식 발행 ‘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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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 3.2조 유증에 주식 발행 ‘쑥’
  • 이경호 기자
  • 승인 2022.05.27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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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발행 주식 264% 늘어… 회사채 발행도 29%↑
기업들의 지난달 직접금융 조달실적 가운데 주식 발행 규모는 모두 9건에 3조4911억원으로 집계됐다. /사진=픽사베이
기업들의 지난달 직접금융 조달실적 가운데 주식 발행 규모는 모두 9건에 3조4911억원으로 집계됐다. /사진=픽사베이

2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기업들의 지난달 직접금융 조달실적 가운데 주식 발행 규모는 모두 9건에 3조4911억원으로 집계됐다. 전월(12건, 9605억원)과 견줘 263.5%(2조5306억원) 급증한 것이다. 대규모 유상증자로 주식 발행 규모가 크게 늘어난 영향을 받았다.

반면 지난달 IPO(기업공개)는 5건에 641억원 규모로, 전월(7건, 980억원)보다 감소했다. 유가증권(코스피)시장 상장은 없었고, 모두 코스닥 상장을 위한 공모였다. 유상증자는 4건에 3조4270억원으로 전월(5건, 8625억원)보다 건수는 줄었으나 금액은 늘었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삼성바이오에피스 지분 인수를 위해 3조2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진행한 영향이 컸다.

/자료=금융감독원
/자료=금융감독원

같은 기간 회사채 발행 규모는 16조6206억원으로, 전월(12조9001억원)보다 28.8% 증가했다. 일반회사채는 46건에 5조원 규모로 전월보다 172.2%(3조1630억원) 증가했다. 차환·시설자금 비중은 줄었지만 운영자금 비중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금융채는 223건에 10조992억원으로, 한 달 만에 8.0% 증가했다. 금융지주채가 7건에 5500억원으로 58.0% 감소했고 은행채는 2조3800억(13건), 기타금융채는 7조1692억원(203건)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말 기준 전체 회사채 잔액은 630조5089억원으로, 전월보다 1조7293억원(0.28%)이 증가했다.

4월 기업어음(CP) 및 단기사채 발행실적은 137조3035억원으로 전월보다 8.2% 감소했다. 전체 CP 발행실적을 보면 36조4242억원으로 전월보다 16.3%(5조1121억원) 증가했다. 일반기업이나 금융사 등이 발행하는 일반CP는 21조5140억원으로 전월보다 15.4% 늘었다. 4월 말 기준 CP 잔액은 230조6613억원으로 전월보다 1.9%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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