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딩만 잘하면” SKT 입사형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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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딩만 잘하면” SKT 입사형통
  • 이경호 기자
  • 승인 2022.02.25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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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ICT 패밀리와 연합, 1·2차 모두 ‘코딩 테스트’로 합격자 선정
SK텔레콤이 SK ICT와 연합으로 '코딩 테스트'를 통해 인재를 뽑는다. /사진=SK텔레콤
SK텔레콤이 SK ICT와 연합으로 '코딩 테스트'를 통해 인재를 뽑는다. /사진=SK텔레콤

‘코딩’만 잘하면 SK텔레콤에 입사할 수 있게 됐다. 코딩이란 주어진 명령을 컴퓨터가 이해할 수 있는 언어로 입력하는 것을 말한다. 좀 더 넓은 의미에서는 프로그램을 만든다는 뜻의 ‘프로그래밍’과 동일한 개념으로 사용되기도 한다.

SK텔레콤이 SK ICT 패밀리와 연합해 새로운 인재 채용을 ‘코딩’으로 실시키로 했다. 이제 코딩만 잘하면 입사가 가능하다는 얘기다. SK ICT 패밀리는 SK브로드밴드와 SK쉴더스, 11번가, FSK L&S 등 4개사로 구성돼 있다.

SK텔레콤은 25일 SK ICT 패밀리와 공동으로 경력 3년 미만의 신입 개발자를 채용한다고 발표했다. 지원은 이날부터 3월 10일 오후 5시까지 별도 응시 사이트에서 가능하다. 직무 분야는 ▲서버·백엔드 개발 ▲프론트엔드·앱 개발 ▲머신러닝·데이터 사이언티스트·데이터 엔지니어 등이다.

SKT와 SK ICT 패밀리는 이번 채용에서 서류전형을 폐지하고 지원자의 학력, 전공, 나이, 성별 등의 정보를 일체 받지 않는 방식을 도입했다. 지원자의 스펙이 아닌 개발 역량과 업무 적합성을 집중적으로 검증하겠다는 취지다.

따라서 지원자는 채용 접수를 할 때 이름, 연락처, 직무분야, 5개 회사 중 가고 싶은 곳의 지망순서만 입력하면 누구나 코팅 테스트를 받는다. 자기소개서는 작성하지 않아도 된다. 지원자는 이번 코딩 테스트 결과를 통해 최대 5개 회사에 입사 지원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코딩 테스트 응시 부담도 줄어든다.

1차 코딩 테스트는 오는 3월 12일 알고리즘과 프로그래밍 언어에 대한 기초 역량을 평가하는 것으로 진행된다. 이 테스트를 통과하면 3월 19일 2차 코딩 테스트에 참여한 뒤 합격한 회사의 면접을 보면 된다.

허준 SK텔레콤 탤런드 담당은 “최고 수준의 다양한 개발자 인재를 모시기 위해 서류 전형을 과감히 폐지하고 5개사 합동 채용 프로그램을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SK ICT 패밀리에서 함께 성장하기를 원하는 패기 넘치는 우수한 지원자의 도전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개발 분야 외 다른 직군 채용은 3월 중 시행될 계획이다.

앞서 SK텔레콤은 지난해부터 수시 채용 방식의 ‘주니어 탤런트 채용’을 통해 경력 3년 미만의 지원자를 모집하고 있다. 스펙과 경력보다는 도전정신, 끈기, 열정 같은 자세와 역량을 중점 검증한다는 게 취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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