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그룹 방탄 유리천장 깬 신한DS 조경선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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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그룹 방탄 유리천장 깬 신한DS 조경선은?
  • 김인수 기자
  • 승인 2021.12.17 10: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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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3년 공채 1기로 신한은행에 들어온 뒤 38년간 ‘신한맨’으로 재직
금융권 최초 여성리더 육성 프로그램인 ‘신한 쉬어로즈’ 1기 첫 CEO
지점과 본부에서 근무, 온·오프 채널 유기적으로 연결할 적임자 평가
디지털개인부문장 역임, 디지털 기술 활용한 대고객 마케팅 경험 풍부
조경선 신한은행 부행장이 신한금융그룹 첫 여성 CEO로 발탁됐다. /사진=신한금융그룹
조경선 신한은행 부행장이 신한금융그룹 첫 여성 CEO로 발탁됐다. /사진=신한금융그룹

신한금융그룹이 16일 자회사경영관리위원회(자경위)를 열고 10개 계열사 중 신한자산운용(전통자산부문)·DS·아이타스·신용정보·리츠운용·제주은행 등 6곳의 최고경영자(CEO)를 교체했는데요.

가장 눈에 띄는 신임 CEO는 신한DS의 조경선입니다. 역대 신한금융그룹 사장단 중 최초의 여성CEO이기 때문인데요. 특히 조경선은 이번 신한금융 계열사 CEO로 발탁되면서 보수적인 금융권의 유리천장을 극복한 입지전적인 인물로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현재 신한은행 부행장인 조경선 신임 신한DS 사장은 내년 1월 1일부터 2023년 12월 31일까지 2년 임기입니다. 조경선 신임 사장이 앞으로 진두지휘할 신한DS는 신한금융의 디지털 최전방기지 역할을 하는 곳인데요. 특히 조용병 회장이 신한금융의 디지털·혁신 분야 핵심 전략통들을 신한DS로 인사발령 낼 정도로 심혈을 기울이는 계열사이기도 합니다.

조경선 신임 사장이 신한DS 사장으로 낙점된 것은 일선 지점과 본부에서 다양하게 근무를 하면서 온·오프 채널을 유기적으로 연결할 적임자로 평가받았기 때문입니다.

최근 모바일뱅킹 등 디지털금융 이용률이 급증하는 추세 속에서 디지털과 영업일선과 밀착이 중요해졌는데요. 조 신임 사장은 디지털 금융소외층에 대한 니즈도 지속적으로 챙기면서 대면과 비대면 채널의 상호호환을 잘 유지해온 편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자경위는 “조경선 후보자는 은행 디지털개인부문장을 역임해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대고객 마케팅, 업무 프로세스 개선에 대한 경험이 풍부하다”며 “이를 바탕으로 신한DS가 자체 개발한 디지털 인재육성 플랫폼 대외 마케팅과 글로벌 확장을 추진하는 신한DS CEO 적임자”라고 설명했습니다.

1965년생인 조 신임 사장은 성균관대 경영학을 졸업하고 1983년 신한은행 ‘공채 1기’로 입행하며 은행 생활의 첫 발을 내디뎠습니다. 초년에는 을지로5가지점, 광화문지점, 당산동지점 등 영업점에서 입출금 업무로 보냈습니다. 이후 2004년에 고객만족센터로 자리를 옮겨 부실장까지 역임한 후 2009년 신한은행 용산금융센터 지점장으로 발령받았습니다.

이후 신한은행 목동하이페리온지점장, 신한은행 원당금융센터장 겸 RM 등을 거친 뒤 2018년 본사로 돌아와 신한은행 스마트컨택본부장을 맡았습니다. 2019년 1월에는 신한은행 영업기획그룹과 경영지원그룹 부행장보로 초고속 승진했습니다. 올해 초부터는 신한은행 디지털개인부문 겸 개인그룹 부행장을 맡고 있습니다. 지난 1983년 공채 1기로 신한은행에 들어온 지 어언 38년을 신한맨으로 살아왔습니다.

조경선 신임 사장은 신한금융그룹에서 육성한 첫 여성리더인데요. 바로 금융권 최초의 여성리더 육성 프로그램인 ‘신한 쉬어로즈(Sheroes)’ 1기 과정을 수료한 그룹 내 대표적인 여성 리더인 것입니다.

신한 쉬어로즈는 그룹 차원에서 미래를 이끌어갈 여성리더를 육성하겠다는 조용병 회장의 의지로 2018년부터 시작한 금융권 최초의 여성인재 육성 프로그램입니다. 조 회장은 “그룹에서 더 큰 역할과 책임을 맡게 될 여성인재들이 리더로서 시선을 더 높이 확장해가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습니다.

조경선 신임 사장이 신한 쉬어로즈 출신 첫 CEO로서 어떤 결과물을 만들어낼지 주목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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