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엠티 주가가 최대주주 변경 소식에 이틀 연속 상한가를 쳤다. 11일 코스닥시장에서 디엠티(134580)는 가격제한폭(29.93%)까지 오르며 5860원에 거래를 마쳤다. 52주 신고가마저 갈아치운 것이다.
앞서 디엠티는 최대주주 변경을 수반하는 주식양수도 계약을 체결했다고 전날 공시했다. 최대주주인 홈캐스트가 보유주식 332만4450주 가운데 일부에 해당하는 238만4360주(주당 액면가액 500원)를 탑코에 119만2180주(10.60%), 탑코의 최대주주(현 대표이사)인 유정석에게 119만2180주(10.60%)를 양도하는 계약이다.
계약 체결일은 지난 9일이며 양수도금액은 모두 200억원이다. 거래 종결일 및 최대주주 변경 예정일은 다음 달 23일이다.
한편 이미지스도 무상증자 권리락 효과에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이미지스(115610)는 이날 29.96% 오르며 436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미지스는 지난달 25일 1대1 무상증자를 결정했다. 이에 따라 이날 무상증자 권리락으로, 전날 6700원이던 주가가 3355원이 됐다.
일반적으로 무상증자 등으로 권리락이 발생하는 경우 기업가치 등에는 큰 영향이 없으나, 이전 주가와 비교했을 때 낮아 보이는 ‘착시효과’가 생겨 주가가 급등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오늘 양 주식시장은 희비가 갈렸다. 코스피지수는 5.25p(0.18%) 빠진 2924.92를 기록했고, 코스닥지수는 4.90p(0.50%) 오른 992.65에 거래를 마쳤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0.1원 내린 1180.8원으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