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에서 공개된 드라마 <오징어게임>의 유례없는 인기를 업고 관련주들이 크게 올랐다. 7일 코스닥시장에서 덱스터(206560)와 쇼박스(086980)는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며 각각 1만9550, 6430원에 거래를 마쳤다. 특히 덱스터는 52주 신고가마저 갈아치운 것이다.
시각특수효과(VFX) 및 콘텐츠 전문기업인 덱스터스튜디오는 넷플릭스와 상호 협력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고 있다. 앞서 덱스터스튜디오 DI본부 박진영 이사와 자회사 라이브톤 최태영 대표는 지난달 29일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된 ‘넷플릭스 파트너데이’에 참석, 협업 소감 및 앞으로 계획 등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덱스터스튜디오 DI본부는 2015년 론칭한 사업부로 디지털 후반작업 가운데 컬러 코렉션, 색 보정 등을 담당한다. 연간 국내 개봉 영화의 약 40%와 TV드라마 및 다양한 OTT 콘텐츠 제작에 참여하고 있다. 넷플릭스와는 <킹덤 시즌1>을 시작으로 <사냥의 시간> <승리호> <낙원의 밤> 등 여러 작품을 함께했다.
한편 쇼박스는 <오징어게임> 제작사인 비상장사 싸이런픽처스에 2018년 10억원을 투자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관련주로 꼽혀왔다.
오늘 양 주식시장은 지긋지긋한 하락세에 마침표를 찍었다. 코스피지수는 이날 51.15p(1.76%) 오른 2959.46을 기록했고, 코스닥지수는 31.03p(3.37%) 뛴 953.43으로 거래를 마쳤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1.9원 내린 1190.4원으로 마감했다.
이경호 기자 newswellkorea1@newsw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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