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게임 다음은 ‘마이네임’이다 [뉴스톡 웰스톡]
상태바
오징어게임 다음은 ‘마이네임’이다 [뉴스톡 웰스톡]
  • 이경호 기자
  • 승인 2021.10.18 15:4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튜디오산타클로스가 제작한 넷플릭스 드라마 '마이네임'이 전 세계 넷플릭스 TV쇼 부문 4위에 올랐다. /사진=스튜디오산타클로스
스튜디오산타클로스가 제작한 넷플릭스 드라마 '마이네임'이 전 세계 넷플릭스 TV쇼 부문 4위에 올랐다. /사진=스튜디오산타클로스

‘오징어게임 다음은 마이네임이다’. 넷플릭스 드라마 <마이네임>이 글로벌 흥행 조짐을 보이자 제작사인 스튜디오산타클로스 주가가 상한가를 기록했다. 18일 코스닥시장에서 스튜디오산타클로스(204630)는 가격제한폭(29.97%)까지 오르며 4315원에 거래를 마쳤다. 52주 신고가마저 갈아치운 것이다.

이날(현지시간) 오전 글로벌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플랫폼 콘텐츠 순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마이네임>은 전 세계 넷플릭스 TV쇼 부문 4위에 올랐다. 우리나라에서는 1위를 차지했고,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 등에서 2위, 미국에서는 6위에 안착했다. 공개 나흘 만에 <오징어게임>을 잇는 글로벌 흥행작으로 주목받는 것이다.

스튜디오산타클로스 주가 추이.
스튜디오산타클로스 주가 추이.

지인해 한화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오징어게임이 쏘아 올린 공 덕분에 또 한 번 한국 콘텐츠의 가치가 상승하고 있다”라며 “앞으로 한국 콘텐츠에 대한 인지도와 제작 역량, 가격 경쟁력 등을 더욱 높게 평가받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김회재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도 “넷플릭스가 <D.P.> <오징어게임> <마이네임> 등 그동안 부족했던 오리지널 콘텐츠들을 최근에 쏟아내는 이유는 디즈니플러스의 11월 한국 출범으로 경쟁이 강화될 것에 대한 대비”라며 “애플TV플러스와 HBO Max도 국내 상륙 가능성이 높고 한국 OTT도 투자를 확대하고 있어 콘텐츠 업계는 전례 없는 호황을 누릴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마이네임은 지난 15일 넷플릭스에서 전 세계 190여개국에 공개된 오리지널 콘텐츠다. 배우 한소희, 박희순이 주연을 맡았으며 아버지를 죽인 범인을 찾기 위해 범죄 조직에 들어간 주인공이 이중 스파이가 돼 경찰에 잠입하는 이야기를 다뤘다.

오늘 양 주식시장은 희비가 갈렸다. 코스피지수는 이날 8.38p(0.28%) 빠진 3006.68을 기록했고, 코스닥지수는 3.32p(0.34%) 뛴 993.86으로 거래를 마쳤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5.2원 오른 1187.6원으로 마감했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