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상증자를 실시한다는 소식에 이미지스 주가가 상한가를 기록했다, 25일 코스닥시장에서 이미지스(115610)는 가격제한폭(29.88%)까지 오르며 4195원에 거래를 마쳤다. 52주 신고가마저 갈아치운 것이다.

앞서 이미지스는 이날 보통주 1주당 신주 1주를 배정하는 무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신주 배정 기준일은 2021년 11월 21일로 새로 발행되는 주식은 765만9148주다. 신주 상장예정일은 2021년 12월 1일이다.

이에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이미지스에 대해 이날 오후 1시 37분부터 30분 경과시점까지 주권매매거래를 정지한다고 별도 공시했다.

한편 무상증자는 새로 발행하는 주식을 주주에게 공짜로 나눠주는 방식이다. 잉여금에 담긴 돈을 일부 꺼내 그만큼 주식을 발행한 뒤 기존 주주들의 지분에 비례해 주식을 나눠주는 방식이다. 통상 무상증자를 시행하면 유통 주식 수가 늘어 단기간 주가가 뛰는 현상이 나타난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무상증자로 기업 가치가 변하지 않는다는 점을 지적하며 투자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말한다. 자본의 변동 없이 잉여금의 회계 처리를 통해 주식을 새로 발행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오늘 양 주식시장은 동반 하락했다. 코스피지수는 14.38p(0.48%) 오른 3020.54를 기록했고, 코스닥지수는 0.76p(0.08%) 빠진 994.31에 거래를 마쳤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8.7원 내린 1168.4원에 마감했다.

이경호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