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간다는 소식에 웃는 ‘두 회사’ [뉴스톡 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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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간다는 소식에 웃는 ‘두 회사’ [뉴스톡 웰스톡]
  • 이경호 기자
  • 승인 2021.03.30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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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맥널티와 우리기술투자가 관련 기업의 미국 상장 추진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사진은 뉴욕 증권거래소. /사진=픽사베이
한국맥널티와 우리기술투자가 관련 기업의 미국 상장 추진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사진은 뉴욕 증권거래소. /사진=픽사베이

이베이코리아의 파트너 회사인 한국맥널티 주가가 급등했다. 30일 코스닥시장에서 한국맥널티(222980)는 가격제한폭(29.98%)까지 오르며 1만1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K텔레콤이 이베이코리아를 인수한 뒤 자회사인 11번가와 미국 상장을 추진한다는 소식이 주가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이베이이코리아의 매각 주관사인 모건스탠리와 골드만삭스는 예비입찰에 참여한 후보자들에게 최근 숏리스트(적격 후보자) 선정 여부를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예비입찰 결과 신세계, 롯데그룹, SK텔레콤, MBK파트너스 등이 숏리스트에 선정된 가운데 SK텔레콤이 유력한 구매자로 꼽히고 있다.

특히 SK텔레콤은 ‘한국형 아마존 모델’로 11번가와 이베이코리아, 홈플러스까지 결합시켜 쿠팡에 이은 미국 상장을 추진하는 청사진까지 그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맥널티는 생두에서부터 원두커피 가공제품까지 커피와 관련된 전반적인 사업 전체를 영위하는 회사로 이베이코리아의 파트너 회사다.

한국맥널티 주가 추이.
한국맥널티 주가 추이.

한편 두나무의 지분을 가지고 있는 우리기술투자도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우리기술투자(041190)는 가격제한폭(29.92%)까지 오르며 9640원에 장을 마감했다. 52주 신고가마저 갈아치운 것이다.

이날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최근 두나무는 골드막삭스 등 외국계 증권사를 통해 미국 나스닥 상장에 대한 의견을 타진 중이며 상장 주관사 선정이 임박한 것으로 전해졌다. 두나무는 국내 최대의 가상화폐 거래량을 경신하고 있는 ‘업비트’ 거래소의 운영사다.

우리기술투자는 2015년부터 현재까지 두나무 지분 8.03%를 56억원에 매입했다. 이에 따라 우리기술투자의 지분 가치가 부각되며 주가도 상승세를 보이는 것으로 풀이된다.

오늘 양 주식시장은 함께 웃었다. 코스피지수는 이날 33.96p(1.02%) 뛴 3070.00을 기록했고, 코스닥지수는 3.94p(0.42%) 오른 958.06에 거래를 마쳤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1.9원 오른 1133.6원에 마감했다.

우리기술투자 주가 추이. /자료=네이버 증권정보
우리기술투자 주가 추이. /자료=네이버 증권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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