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금융진흥원(서금원)은 코로나19 특례보증을 통한 정책 서민금융상품 공급 확대와 비대면 채널 확충 등으로 지난해 56만명에 4조9294억원을 지원했다고 18일 밝혔다. 상품별로는 근로자햇살론·미소금융 등 기존 서민금융상품은 35만5170명에 3조7069억원을 지원했다. 이는 전년보다 2만6928명, 3233억원 증가한 것이다.
새로 출시한 햇살론17(2019년 9월 출시)과 햇살론유스(2020년 1월 출시)는 20만5123명에 1조2224억원을 공급하는 성과를 달성했다. 상품별로 지원요건 완화와 특례지원을 통해 코로나19로 어려운 저신용·저소득 서민을 제때 공급했다.
햇살론Youth는 지난해 8월 특례보증으로 1회 지원한도를 500만원으로 확대하고 서금원 앱을 통한 비대면 심사를 도입해 지난해 말까지 총 5만7868명에 2234억원을 지원했다. 햇살론17은 급여 현금수령자, 채무조정 성실상환자 등 제도권 금융 이용이 어려운 서민을 위한 특례보증과 기존 위탁보증 한도를 1400만원으로 늘려 14만7255명에 9990억원을 지원했다.
또 근로자햇살론은 코로나19로 실직, 재취업 등 사각지대에 놓인 서민을 위해 지원요건을 ‘연간 합산근로 3개월’로 완화해 2020년 총 31만 6810명에 3조3170억원을 지원했다. 미소금융은 전통시장 영세상인을 위한 ‘코로나19 전통시장 특별자금’을 포함해 각종 지원 활성화로 총 3만8360명에 3899억원을 지원했다.
이계문 서금원장은 “올해 서민금융법 개정 때 금융권 상시출연제도와 연계해 보증상품 공모제도를 안정적으로 정착시켜 서민금융지원체계 강화할 것”이라며 “신협, 새마을금고 등 상호금융회사 및 핀테크 기업과 온라인 햇살론, 맞춤대출, 금융교육 등 협업을 강화해 서민금융 총괄기관의 역할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