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벌가 아들과 아나운서들의 결혼… ‘재력+미모=?’
상태바
재벌가 아들과 아나운서들의 결혼… ‘재력+미모=?’
  • 김인수 기자
  • 승인 2020.09.23 12: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호반그룹 후계자 김대헌, 지상파 아나운서 김민형과 결혼 전제로 ‘열애’
현대가문 정대선·노현정, 두산가문 박서원·조수애, 이재웅·황현정도 주목
CJ가문 이선호는 ‘재혼’…최원석 전 동아그룹 회장은 3번 결혼과 3번 이혼
강서은 아나는 경동그룹 후계자와 결혼하기 전 경동도시가스 지분 증여 받아
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김대헌 호반건설 대표이사가 SBS 아나운서인 김민형씨와 열애 중이라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재벌가 자제와 아나운서 출신의 백년가약이 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그동안 재벌가 자제와 아나운서 간의 만남은 수많은 화제를 낳았는데요. 대표적인 커플로는 정대선 현대비에스앤씨 대표-노현정 전 KBS 아나운서, 박서원 두산매거진 대표-조수애 JTBC 아나운서, 이재웅 전 쏘카 대표-황현정 전 KBS 아나운서, 이선호 CJ그룹 장남-이다희 전 스카이티브이 아나운서, 최원석 전 동아그룹 회장-장은영 전 KBS 아나운서, 손원락 경동그룹 부회장(경동그룹 창업주 손자)-강서은 전 KBS 아나운서 등이 꼽힙니다.

김대헌 호반건설 대표와 김민형 아나운서의 교제 사실은 지난 7월 처음 알려지면서 화제를 낳았는데요. 두사람은 결혼을 전제로 열애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SBS 측은 “김민형 아나운서와 김대헌 대표가 좋은 감정으로 만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김대헌 대표(1988년생)와 김민형 아나운서(1993년생)는 다섯살 차이의 커플입니다.

1988년생으로 32세인 김대헌 대표는 호반그룹 총수인 김상열 회장의 2남 1녀 중 장남입니다. 호반건설은 지난해 시공능력평가 순위에서 10위에 오르며 처음으로 10대 건설사 대열에 합류한 대형 건설사이면서 호반그룹(재계순위 44위)의 핵심 계열사이기도 합니다.

김대헌 대표는 호반건설 지분을 54.73% 소유한 최대 주주인데요. 아버지인 김상열 회장(10.51%)과 모친인 우현희 태성문화재단 이사장(10.84%)보다 지분을 많이 가지고 있는 호반그룹의 실질적인 후계자입니다.

김민형 아나운서는 서울여자대학교 시각디자인학과 학사 출신으로 연세대학교 언론홍보대학원에 재학 중인데요. 지난 2016년 MBC 계약직 아나운서로 입사해 5개월 만에 ‘MBC 뉴스투데이’ 평일 앵커로 발탁되기도 했으나, 계약 기간 종료 후에는 2018년 SBS 공채 23기 아나운서로 입사해 현재에 이르고 있습니다. 김민형 아나운서는 현재 ‘SBS 8뉴스’, ‘궁금한 이야기Y’, ‘스포츠 투나잇’ 진행을 맡는 등 SBS 간판 아나운서로 활약 중입니다.

김민형 아나운서는 최근 사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오는 10월까지만 근무하고, 퇴직 후 결혼 준비를 할 것으로 보인다는 소식도 전해졌습니다.

재벌가 자제와 아나운서 출신의 결혼 중 가장 화제를 모았던 커플은 단연 현대家 3세 정대선 대표와 노현정 전 아나운서입니다. 당시에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던 노현정 아나운서가 재벌가 자제와 결혼한다는 소식에 전국이 들썩일 정도였습니다. 이 커플이 결혼할 당시인 2006년 노현정 아나운서는 ‘스타 골든벨’ 등에서 활약하면서 최고의 주가를 올리던 때였기 때문입니다.

정대선은 TV를 보다 노현정에게 반했고 친구를 총동원해 둘만의 만남을 갖게 됐고, 이후 연인으로 발전하게 됐는데요. 열애 83일 만에 결혼에 골인하는 등 모든 것이 일사천리로 진행돼 또 다시 화제가 됐습니다. 이들의 결혼이 순탄치 만은 않았는데요. 시어머니가 될 이행자 여사가 반대한 것입니다. 하지만 정대선은 꼭 이 여자여야만 한다며 고집을 피웠고, 작은 아버지 정몽준 전 의원의 도움으로 결혼에 골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노현정 아나운서는 2003년 KBS 29기 공채로 입사한 후 그해에 9시 뉴스 앵커 자리를 꿰차며 초고속 승진을 한데 이어 예능 프로그램까지 접수하는 등 인생의 황금기를 뒤로 하고 2006년 8월 27일 결혼과 동시에 퇴사하고 내조와 자녀 교육에 힘쓰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대선 대표는 현대그룹 창업주 고 정주영 회장의 4남 고 정몽우 전 현대알루미늄 회장의 셋째 아들로 현재 현대비에스앤씨 대표를 맡고 있는 현대家 3세입니다.

박서원 두산 매거진 대표와 조수애 JTBC 아나운서의 백년가약도 큰 화제를 모았는데요. 특히 나이 차 때문에 더욱 이목이 쏠렸습니다. 두 사람의 나이차는 13살입니다. 2018년 12월 8일 결혼 당시 박서원 대표는 40세, 조수애 아나운서는 27세였습니다.

박서원 대표는 박용만 두산인프라코어 회장의 장남으로, 두산그룹의 광고 계열사 오리콤 총괄 부사장을 거쳐 현재 두산매거진 대표를 맡고 있는 두산家 4세입니다. 박서원 대표는 과거 LS家 구원희와 결혼했으며, 조수애 아나운서와의 결혼은 재혼입니다.

조수애 아나운서는 2016년 1월 18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JTBC 아나운서로 입사한 후 ‘LPGA탐구생활’, ‘오늘, 굿데이, 골프어택’ 등 프로그램에 이어 각종 예능에 출연하면서 JTBC 간판 아나운서로 자리를 잡았습니다. 아나운서계의 손예진이라고 불릴 만큼 출중한 미모를 뽐내며 지성과 미모를 겸비한 재원으로서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았습니다. 조수애 전 아나운서는 결혼에 앞선 2018년 11월 퇴사를 했습니다.

한편 박서원 대표와 조수애 전 아나운서 부부가 서로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언팔로우하고 함께 찍은 커플사진과 웨딩화보를 모두 삭제해 이들 부부의 관계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이재웅 다음커뮤니케이션 창업주(전 쏘카 대표)와 황현정 전 KBS 아나운서의 백년가약은 IT업계 신성과 대표적인 아나운서의 결혼으로 자연스레 화제가 됐습니다. 2001년 결혼한 이재웅(1968년생)과 황현정(1970년생)의 나이차는 3살입니다.

이재웅은 이철운 전 한국종합건설 대표의 장남으로 태어나 연세대학교에서 컴퓨터과학을 전공한 뒤 프랑스 제6대학에서 인지과학을 공부하며 인터넷산업에 관심이 생겼다고 합니다. 유학생활을 마치고 귀국한 뒤 1995년 자본금 5000만원으로 ‘다음커뮤니케이션’을 설립해 2000년대 초반 다음을 국내 1위 포털사이트로 성장시킨 우리나라 벤처업계의 주역입니다. 1999년 다음커뮤니케이션이 코스닥에 상장되면서 이재웅 대표는 벤처1세대에서 IT재벌이 됩니다.

이 전 대표는 다음커뮤니케이션을 세운 지 12년 만인 2007년 회사를 전문 경영인에게 맡기고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난 후 벤처기업을 양성하는 일에 주력하다 2018년 쏘카 대표이사로 다시 경영에 복귀합니다. 쏘카 대표로 취임 후 ‘타다’를 운영하고 있는 VCNC를 인수해 운영하다 지난해 12월 타다의 영업을 제한하는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올해 3월 대표직에서 퇴임합니다.

한편으로 이명박-박근혜 정부로부터 각종 세무조사 등 압력을 많이 받아 이들 정부에 악감정을 담은 글을 남기는 등 보수정권과 사이가 좋지 않았습니다.

황현정 전 아나운서는 1993년 KBS 공채 아나운서 19기로 선발돼 KBS 9시 뉴스를 7년 동안 진행한 우리나라 대표적인 아나운서 중 한명이었습니다. 황현전 전 아나운서는 황수경, 황정민 아나운서와 함께 KBS 3대 트로이카로 불릴 만큼 높은 인기를 자랑했습니다. 연세대 동문으로 선후배 사이인 이들은 지인의 소개로 알게 돼 호감을 가지기 시작했고 열애 후 2001년 결혼에 골인한 것입니다.

이선호(1990년생) CJ그룹 장남과 이다희(1991년생) 전 스카이티브이 아나운서의 결혼 또한 화제를 낳았는데요. 특히 이선호는 재혼이어서 더욱 눈길을 끌었습니다. 이선호는 2016년 4월 그룹 코리아나 멤버 이용규 씨의 외동딸이며, 방송인 클라라와는 사촌지간인 이래나씨와 결혼했으나 그해 11월 미국 자택에서 숨지면서 사별을 했습니다. 이선호는 이후 2년 후인 2018년 초 지인의 소개로 이다희 전 아나운서와 만남을 가졌고 10월에 비공개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이선호는 고 이병철 삼성그룹 창업주의 종손으로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장남입니다. 범삼성가의 장손이라 할 수 있는 이선호는 미국 컬럼비아대학교에서 금융경제학과를 전공한 후 2013년 CJ제일제당 사원으로 입사해 현재는 부장으로 근무 중입니다.

이다희 전 스카이티브이 아나운서는 미국 퍼듀대학에서 사회학, 심리학을 전공한 후 2016년 스카이티브이 공채 아나운서로 발탁됐습니다. 야구 프로그램 ‘랭킹 베이스볼’을 진행하며 ‘야구 여신’으로 불리기도 했을 정도로 스포츠팬들의 사랑을 받아왔으며, 스포츠 외에도 교양·예능 등 다방면으로 활동했습니다. 현재는 퇴사한 상태입니다.

최원석(1943년생) 전 동아그룹 회장은 1999년 미스코리아 출신 장은영(1970년생) 전 KBS 아나운서와 결혼했는데요. 당시 27세의 나이차를 극복하고 비밀리에 결혼해 화제를 모았죠. 최 전 회장은 3번째 결혼입니다.

최 전 회장은 배우인 김혜정 씨와 첫 번째 결혼을 했으나 파경 후 ‘커피 한 잔’으로 유명한 펄시스터즈의 멤버 배인순 씨와 결혼해 22년 간 결혼 생활을 지속했습니다. 그러나 1998년 배인순 씨와 이혼 후 1999년 맞이한 아내가 장은영 전 아나운서입니다. 하지만 장은영 전 아나운서와도 2010년 이혼합니다. 자식 문제에 대한 견해차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원석 전 회장은 앞선 두 차례의 결혼을 통해 4남 1녀의 자녀를 뒀지만 장은영 씨와의 사이에서는 자녀가 없습니다.

최원석 전 회장은 1971년 대한통운 사장을 시작으로 1972년 동아건설 사장을 거쳐 1977년부터 2001년 그룹 해체 당시까지 동아그룹 회장으로 지냈으며, 현재는 동아방송예술대학교 이사장직을 맡고 있습니다.

장은영 전 아나운서는 1991년 미스코리아 선 출신으로 1994년 KBS에 입사해 ‘열린음악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했습니다.

중견 재벌에도 아나운서 바람이 불고 있는데요. 대표적인 인물이 경동그룹 후계자인 손원락(1977년생) 경동인베스트먼트 부회장과 강서은(1984년생) 전 KBS 아나운서와 결혼입니다. 손원락 부회장은 경동그룹 창업주 고 손도익 회장의 손자이자 현 손경호 회장의 외동아들입니다

손원락 부회장과 강서은 전 아나운서는 올해 6월 21일 서울의 모처에서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강서은 전 아나운서는 아시아나항공 국제선 승무원 출신으로, 2011년 MBN 아나운서로 방송에 입문했습니다. 이후 2014년 당시 31세 나이로 KBS 41기 아나운서로 입사해 지상파 최고령 신입 아나운서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습니다. ‘특파원 보고 세계는 지금‘, ‘도전 골든벨’, 라디오 프로그램 ‘강서은의 밤을 잊은 그대에게’ 등을 진행하며 KBS 대표 아나운서로 활약했는데요. 지난해 8월 장기 휴가를 간 후 올해 3월 KBS를 퇴사하면서 방송가를 떠났습니다.

강서은 전 아나운서는 결혼식을 올리기 전인 지난 4월 경동도시가스 주식 5000주를 오너 일가에 해당하는 특수관계자 증여 형태로 주식을 증여받기도 했습니다. 결혼도 전에 오너 일가로 합류한 것입니다.

경동도시가스의 최대주주는 손원락 부회장이 맡고 있는 경동인베스트로 지분율 37.04%에 달합니다. 손원락 부회장은 경동인베스트의 경영총괄 부회장과 경동이앤테크 대표이사 사장을 비롯해 경동그룹 지주사인 경동홀딩스의 사내이사, 경동원·경동·경동도시가스의 기타비상무이사를 맡는 등 경동그룹 전반에서 경영 행보를 이어가며 실질적인 후계자로 알려졌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