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사태에도 잘 나가는 기업들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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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사태에도 잘 나가는 기업들 보니…
  • 이경호 기자
  • 승인 2020.09.09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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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분기 연속 흑자 13곳… 삼성전자는 46분기 흑자 행진
네이버, 평균영업이익률 40.80%… 50분기 흑자 기업 중 최고
미중 무역 분쟁과 코로나로 500대 기업 영업이익은 10조원↓
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코로나19 사태에도 국내 500대 기업 중 분기보고서 제출이 의무화된 2000년 이후 올해 2분기까지 82분기 흑자를 지켜낸 곳은 13곳이다. 또 50분기 연속 흑자를 낸 기업은 49곳에 달했다. 국내 500대 기업 중 분기보고서를 제출한 345개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다.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9일 공개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 82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 중인 기업은 KT&G, SK텔레콤, 한섬, 고려아연, 이지홀딩스, 에스원, CJ ENM, GS홈쇼핑, 현대모비스, 유한양행, 신세계, 농심, 국도화학 등 13곳이다.

이 중 분기 평균 영업이익률이 가장 높은 곳은 KT&G로 35.5%다. SK텔레콤, 한섬, 고려아연, 이지홀딩스, 에스원, CJ ENM, GS홈쇼핑, 현대모비스, 유한양행, 신세계 등 10곳도 10%를 넘었다.

지난해 2분기까지 78분기 연속 흑자였던 19곳 중 포스코와 현대제철, 솔브레인홀딩스, 호텔신라, 넥센타이어 등 6곳은 지난해 3분기부터 올해 2분기 중 일부 분기 적자를 기록하면서 연속 흑자 기업 명단에서 제외됐다.

삼성화재는 2000년 2분기부터 81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70~79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한 기업은 금호석유화학, 광동제약, 고려제강, LG생활건강, 한샘, 엔씨소프트, 네이버, 카카오, 에스앤아이코퍼레이션, 현대건설, 포스코인터내셔널, SK, LG일렉트릭, 현대백화점, 삼성SDS, SPC삼립, 한화 등 17곳에 이른다. 이중 네이버는 평균영업이익률이 40.80%로 가장 높았다. 이는 50분기 연속 흑자를 이룬 총 49곳 중 가장 높은 평균영업이익률이다.

60~69분기 연속 흑자인 곳은 기업은행, 신한은행, 키움증권, 세방쩐지, 롯데캐피탈, 오뚜기, KG이니시스, 다우기술, GS리테일 등 9곳이다. 50~59분기 연속 흑자인 곳은 현대글로비스, 아모레퍼시픽, DB손해보험, 현대엘리베이터, AJ네트웍스, 현대캐피탈, 신한카드, 한전KPS, 현대카드 등 9곳이다.

국내 대표 기업인 삼성전자는 2008년 4분기 적자 이후 46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하고 있다.

자료=CEO스코어
자료=CEO스코어

분기 연속 흑자 기록이 10분기 미만인 기업은 총 170곳으로 전체 조사대상의 절반에 가까운 49.3%에 달했다. 지난해 2분기 말 기준 155곳에서 15곳 증가했다.

지난해 2분기까지 20분기(5년) 이상 흑자를 기록했다가 이후 4분기(2019년 3분기~2020년 2분기) 중 한분기라도 적자가 발생한 곳은 포스코와 넥센타이어, 솔브레인홀딩스, 현대제철, 호텔신라, SK네트웍스, 강원랜드, LG화학, 성우하이텍, 롯데케미칼, CJ프레시웨이, 대웅제약, KTcs, 롯데카드, LF,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등 17곳이다.

CEO스코어 측은 “미중 무역 분쟁과 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으로 인한 글로벌 경기 악화에 대기업들도 적자전환 하는 등 국내 기업들이 경영위기를 맞으면서 500대 기업의 영업이익도 큰 폭으로 줄었다”고 분석했다.

조사대상 기업의 올 상반기 개별기준 영업이익은 44조50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54조6524억원에 비해 19.4%(10조6016억원)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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