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증시… M&A 줄고, 주식매수청구 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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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증시… M&A 줄고, 주식매수청구 늘고
  • 이경호 기자
  • 승인 2022.07.25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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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51개 상장사 인수합병, 6개월 새 45.2%↓… 주식매수청구 대금은 1987억원 지급
글로벌 주식시장이 침체한 가운데, 올해 상반기 기업인수합병(M&A) 역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이미지투데이
글로벌 주식시장이 침체한 가운데, 올해 상반기 기업인수합병(M&A) 역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이미지투데이

주식시장이 침체하면서 기업 인수합병(M&A)이 감소한 가운데, 상장법인들이 지급한 주식매수청구 대금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상장법인 가운데 M&A를 완료했거나 진행 중인 회사는 51곳이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55개사)보다 7.3% 감소했는데, 직전 반기(93개사)와 견주면 45.2% 줄었다.

/자료=한국예탁결제원
/자료=한국예탁결제원

증권시장별로는 유가증권(코스피)시장 법인 17개(전체의 33%), 코스닥시장 법인 34개사(67%)였다. 사유별로는 ▲합병이 46개사로 가장 많았고 ▲영업양수도 3개사 ▲주식교환 및 이전 2개사 순이었다.

한편 상반기 상장법인이 예탁결제원을 통해 주주에게 지급한 주식매수청구 대금은 1987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상반기(119억원)보다 1569.7% 증가한 수준이다. 대금 지급 기업 역시 23개사로 같은 기간 4.6% 증가했다.

/자료=한국예탁결제원
/자료=한국예탁결제원

‘주식매수청구권’이란 주주의 이해관계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안건이 이사회에서 결의됐을 때, 그 결의에 반대했던 주주에게 자신의 소유주식을 회사가 되사게 할 수 있는 권리다.

코스피시장에서는 ▲엔에스쇼핑 411억원 ▲현대건설기계 356억원 ▲롯데제과 220억원 순으로 주식매수청구 대금을 지급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크레버스(옛 청담러닝) 348억원 ▲하림지주 179억원 ▲씨엠에스에듀 162억원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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