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유전자 치료제를 사용한 임상 연구 결과로 희소식을 전한 ‘헬릭스미스’ 주가가 2연상을 기록했다. 5일 코스닥시장에서 헬릭스미스(084990)는 가격제한폭(29.93%)까지 오르며 5730원에 거래를 마쳤다.
앞서 헬릭스미스는 지난 2일 중국 파트너 노스랜드바이오텍이 중증 하지 허혈 환자를 대상으로 자사 유전자 치료제 ‘엔젠시스’를 사용한 궤양 완치 목적의 임상시험 3상에서 주평가지표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주평가지표’란 첫 투약일을 기준으로 180일(6개월), 365일(1년)째에 지난 7일간 하루 평균 통증 수치를 위약군과 대비하여 그 차이를 조사하는 것이다.
노스랜드에 따르면 1차 평가지표인 궤양 완치율이 위약 대조군에 비해 유의미하게 우수했을 뿐만 아니라, 안전성도 양호하고 심각한 이상 반응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한다. 노스랜드 측은 내년 엔젠시스 중국 현지 상업화를 위해 베이징 외곽에 생산 설비를 구축하고 있다.
이날 압타머사이언스(291650)와 솔고바이오(043100), 씨씨에스(066790), 현대힘스(460930), 신성에스티(416180)도 각각 상한가인 3965, 469, 1690, 2만800, 3만325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 가운데 압타머사이언스는 유전자 증폭 검사(PCR) 폐암 조기진단 키트 ‘압토디텍트렁’을 활용한 신제품 개발 소식이 주가를 끌어올렸다. 압토디텍트렁 PCR 버전이 다음 달까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수출용 품목허가를 획득하면, 해외시장을 선점할 가능성이 커지기 때문이다.
오늘 양 주식시장은 동반 하락했다. 코스피지수는 24.00p(0.92%) 빠진 2591.31로 2600선을 도로 내줬고, 코스닥은 6.78p(0.83%) 내린 807.99로 장을 마감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8.2원 급등한 1330.8원에 장을 마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