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웰패션에서 인적 분할 후 설립된 신설법인 ‘폰드그룹’이 상장 첫날부터 급락했다. 2일 코스닥시장에서 폰드그룹(472850)은 기준가(1만1180원)보다 17.53% 빠진 9220원에 첫 거래를 마쳤다. 이날 재상장한 코웰패션 역시 기준가(4880원)보다 21.82% 급락한 3815원에 장을 마감했다.
전자부품과 패션 부문으로 나뉘어 있던 코웰패션은 지난해 사업 부문 간 전문성을 강화하고, 경영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분리했다. 글로벌 브랜드와 자체 브랜드 의류를 기획·디자인·생산·판매하는 폰드그룹은 올해 수출뿐 아니라 해외 브랜드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사업도 펼칠 계획이다.
이날 헬릭스미스(084990)와 원익홀딩스(030530), 플레이디(237820), 씨씨에스(066790), 엔케이맥스(182400)는 각각 상한가인 4410, 4455, 6820, 1300, 286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 가운데 KT그룹의 디지털 광고대행사 플레이디는 주요 고객사 메타와 네이버의 호실적이 주가를 끌어올린 것으로 풀이된다. 세계 최대 SNS 기업 메타의 지난해 4분기 매출과 주당 순이익은 시장 전망치를 각각 2.38, 7.51% 웃돌았다. 네이버도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오늘 양 주식시장은 활짝 웃었다. 코스피지수는 72.85p(2.87%) 급등한 2615.31로 2600선마저 넘어섰고, 코스닥은 16.04p(2.01%) 뛴 814.77로 800선을 되찾았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9.2원 내린 1322.6원에 장을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