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주주인 시너지파트너스가 화장품 전문 유통기업 지피클럽과 경영권 인수에 나섰다는 소식을 전한 ‘코디’ 주가가 상한가를 기록했다. 9일 코스닥시장에서 코디(080530)는 가격제한폭(29.88%)까지 오르며 2095원에 거래를 마쳤다.
코디는 전날 시너지파트너스가 자사 지분 매각과 관련해 지피클럽과 경영권 인수 계약을 위한 ‘바인딩 MOU’(구속력 있는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양수도 대상은 시너지파트너스가 보유한 코디 지분 14.6%에 해당하는 461만2666주다. 주당 가격은 1896원으로, 총 매매대금은 87억4561만원이다. 본 계약은 7영업일 안에 체결할 예정이다.
같은 날 코디는 84억4254만원 규모의 타법인 증권 취득자금 조달을 위해 제3자배정 방식 유상증자도 결정했다고 공시다. 신주 수는 632만8748주, 발행가액은 1334원이다. 신주 상장 예정일은 오는 4월 24일, 제3자 배정 대상자는 지피클럽이다.
코디는 또 타법인 증권 취득자금 65억원과 기타자금 50억원을 조달하기 위해 지피클럽을 대상으로 18회차 무기명식 무보증 사모 신주인수권부사채(BW) 발행을 결정했다. 표면이자율과 만기이자율 모두 0%이며, 행사 가액은 주당 1540원이다. 신주인수권 행사에 따라 발행되는 주식은 총수의 19.09%다.
이날 제넨바이오(072520와 빛샘전자(072950), 디티앤씨알오(383930), 마크로젠(038290), 한빛레이저(452190) 포바이포(389140), 광전자(017900), 태영건설우(009415)도 각각 상한가인 682, 5790, 2만4400, 2만6150, 1만2480, 1만1750, 2780, 7820원에 장을 마감했다.
오늘도 양 주식시장은 희비가 갈렸다. 코스피지수는 6.58p(0.26%) 내린 2561.24를 기록했고, 코스닥은 5.30p(0.60%) 오른 884.64로 거래를 마쳤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0.3원 내린 1315.7원에 장을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