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조 끌어모은 트랜스 전문 ‘에이텀’ 코스닥 상장
상태바
2.3조 끌어모은 트랜스 전문 ‘에이텀’ 코스닥 상장
  • 이경호 기자
  • 승인 2023.12.01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에이텀이 1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한다. /사진=에이텀 누리집
에이텀이 1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한다. /사진=에이텀 누리집

1일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에 따르면, 평판형 트랜스(변압기) 전문기업 ‘에이텀’(355690)이 이날 코스닥시장에 상장한다. 공모가격은 1만8000원으로, 상장 당일에는 변동성 완화장치(VI)가 적용되지 않는다.

2016년 세워진 에이텀은 트랜스 제조 기업이다. 트랜스는 전원공급장치의 전기에너지 전환 역할을 하는 부품으로 전기자동차, 전기차 및 스마트폰 충전기, TV 등에 필수적으로 사용된다. 에이텀의 평판형 트랜스는 기존 권선형보다 불량률을 낮춘 게 특징이다. 현재 기술 특허 30건과 디자인권 6건을 가지고 있으며, 미국·중국·베트남에서 다수 특허 출원까지 마친 상태다.

/자료=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
/자료=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

에이텀은 연결기준(2022년 7월 1일~2023년 6월 30일) 매출 479억7100만원, 영업이익 59억2300만원, 순손실 83억8800만원을 기록했다. 현재 자본금은 26억7300만원으로, 공모 후 발행주식총수 기준 한택수 대표(25.8%) 외 11인이 35.0%의 지분을 가지고 있다.

지난달 21~22일 진행된 일반공모 청약에서 1621.7대 1의 경쟁률로, 약 2조3700억원의 청약 증거금을 모았다. 앞서 진행한 수요예측에서는 136대 1이라는 경쟁률을 기록, 공모가를 희망 밴드(2만3000~3만원) 맨 아래보다 낮게 결정했다.

한택수 대표는 지난 10월 기자간담회에서 “전기차 분야의 트랜스 제품군을 확대하고 중국 등 해외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것”이라며 “데이터 센터 및 방산 시장으로의 진출을 목표로 연구 개발을 이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