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에 따르면, 인공지능(AI) 학습 데이터 플랫폼 기업 ‘크라우드웍스’(355390)가 이날 코스닥시장에 상장했다. 한국제10호스팩과 합병을 통한 상장으로, 기준가격은 3만6300원이다.
2017년 세워진 크라우드웍스는 국내 최초로 크라우드소싱 기반의 인공지능 데이터 구축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 기업이다. 네이버 등 여러 기관에서 투자를 유치했으며, 챗GPT의 등장으로 성장이 기대된다.
연결 기준 지난해 영업수익 118억9600만원, 순손실 134억3900만원을 기록했다. 다만 올해 들어서는 1분기 매출 약 68억, 영업이익 약 10억원으로 분기 흑자 전환했다. 자본금은 39억9100만원으로, 합병 후 박민우 대표(17.46%) 외 1인이 17.53%의 지분을 가지고 있다.
박민우 대표는 지난 5월 “이번 IPO를 통해 국내형 초거대 언어모델 개발에 필요한 데이터 구축 기술을 고도화하고, 기업들의 생성형 AI 도입을 지원하는 신규 서비스를 확장할 것”이라며 “인공지능에 필요한 모든 데이터 솔루션을 제공하는 글로벌 리더로 도약하겠다”라고 밝혔다.
이경호 기자 newswellkorea1@newsw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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