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9조 끌어모은 ‘진영’ 코스닥 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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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조 끌어모은 ‘진영’ 코스닥 상장
  • 이경호 기자
  • 승인 2023.06.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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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영수 진영 대표이사가 지난 12일 기자간담회에서 성장전략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진영
심영수 진영 대표이사가 지난 12일 기자간담회에서 성장전략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진영

1일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에 따르면, 고기능성 플라스틱 시트 전문기업 ‘진영’(285800)이 이날 코스닥시장에 상장한다. 공모가격은 5000원으로, 상장 당일에는 변동성 완화장치(VI)가 적용되지 않는다.

1996년 세워진 진영은 가구·인테리어 시장에서 입지를 다진 기업이다. 가구 표면을 매끄럽게 하는 마감재에 친환경 고기능성 소재인 ASA(Acrylate-Styrene-Acrylonitrile)를 최초로 사용했고, 관련 기술을 특허 출원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인체 무해성도 입증받았으며, 한국환경산업기술원으로부터 환경표지 인증도 따냈다.

/자료=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
/자료=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

진영은 연결 기준 지난해 매출액 481억1100만원, 영업이익 64억4900만원, 순이익 51억2200만원을 기록했다. 현재 자본금은 12억7300만원으로, 공모 후 발행주식총수 기준 심영수 대표(31.15%) 외 8인이 61.78%의 지분을 가지고 있다.

지난달 22~23일 진행된 일반공모 청약에서 1452.49대 1의 경쟁률로, 3조8582억원의 청약 증거금을 모았다. 앞서 진행한 수요예측에서는 1596대 1의 경쟁률을 기록, 공모가를 희망 밴드(3600~4200원) 맨 위보다 높게 결정했다.

심영수 대표는 지난달 12일 기업공개(IPO) 간담회에서 “친환경 외장재 소재(ASA 수지)를 인테리어에 접목한 세계 최초 기업”이라며 “글로벌 차원의 재생에너지 수요가 커지는 가운데 생분해성 플라스틱 사업을 위한 전략적 협력 네트워크를 만드는 등 친환경을 고려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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