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만달러마저… ‘지난해 번 것 다 게워낸’ 비트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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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만달러마저… ‘지난해 번 것 다 게워낸’ 비트코인
  • 이경호 기자
  • 승인 2022.05.11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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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2만9000달러에 시작, 최고점 6만8000달러… 11일 오전 3만달러 초반 거래
비트코인 가격의 추락세가 심상찮다. 지난해 2만9000달러로 시작해 6만8000달러까지 치솟았던 것을 감안하면, 벌어들인 것을 게워내고도 손해를 본 셈이다. /사진=이미지투데이
비트코인 가격의 추락세가 심상찮다. 지난해 2만9000달러로 시작해 6만8000달러까지 치솟았던 것을 감안하면, 벌어들인 것을 게워내고도 손해를 본 셈이다. /사진=이미지투데이

3만달러마저 무너졌다. 비트코인 가격의 추락세가 심상찮다. 지난해 2만9000달러로 시작해 6만8000달러까지 치솟았던 것을 감안하면, 벌어들인 것을 게워내고도 손해를 본 셈이다.

11일 CNBC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전날 12% 이상 하락하며 지난해 7월 이후 처음으로 3만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지난해 11월 기록했던 최고점과 견줘서는 55% 폭락한 것이다. 비트코인은 지난 5일 밤부터 급격하게 하락하면서 1주일째 약세를 보이고 있다.

11일 오전 10시 58분 기준 비트코인 시세. 지난해 1월 2일 2만9405달러를 가리키고 있다. /자료=코인데스크
11일 오전 10시 58분 기준 비트코인 시세. 지난해 1월 2일 2만9405달러를 가리키고 있다. /자료=코인데스크

이날도 코인데스크에서는 오전 10시 58분 기준 3만817.91달러, 업비트에서는 오전 10시 47분 기준 4107만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이달 초 기준금리를 인상하면서 비트코인이 급격하게 약세를 보이는 것이다.

11일 오전 10시 47분 비트코인 가격. /자료=업비트
11일 오전 10시 47분 비트코인 가격. /자료=업비트

하지만 비트코인 가격 상승은 당분간 어려울 전망이다. 가상화폐 채굴 정보 사이트 코인워즈에 따르면, 비트코인 해시레이트는 전날 오후 10시 222.25EH/s였다. 해시레이트는 비트코인을 채굴하기 위해 동원된 연산 처리 능력인데, 하루 전(217.07EH/s)과 비슷한 수준이다. 이 수치가 낮을수록 비트코인은 하락하는데 3만달러가 무너진 날과 차이가 없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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