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 이완재 사장, 지난해 보수 213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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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C 이완재 사장, 지난해 보수 213억원
  • 이경호 기자
  • 승인 2022.03.29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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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 평균 연봉이 가장 높은 곳은 2억원의 CJ
이완재 SKC 사장이 지난해 받은 급여는 직원 평균의 190배인 213억2700만원이다. /사진=SKC
이완재 SKC 사장이 지난해 받은 급여는 직원 평균의 190배인 213억2700만원이다. /사진=SKC

이완재 SKC 사장이 스톡옵션을 포함해 200억원대의 연봉을 받아 국내 500대 기업 중 가장 많은 연봉을 받은 CEO에 등극했다. 직원들의 평균 급여가 가장 많은 기업은 2억원인 CJ였다.

29일 기업분석 연구소 리더스인덱스에 따르면 이완재 SKC 사장이 지난해 받은 급여는 스톡옵션 192억원을 포함해 총 213억2700만원이었다. 이는 직원 평균 급여 1억1200만원의 190배 많은 금액이다.

손경식 CJ제일제당 회장도 지난해 106억7000만원을 받아, 100억원대 연봉을 받은 CEO에 이름을 올렸다. 반면 CJ제일제당의 직원 평균 급여는 6800만원에 그쳤다. 손경식 회장과 직원들 간의 급여 격차는 156.3배에 달했다.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는 전년보다 40% 감소한 106억원의 연봉을 받았다. 연봉이 크게 줄어들었음에도 직원 평균 급여 9800만원보다는 100배 이상 많았다. 구광모 LG그룹 회장은 지난해 지주사인 LG로부터 88억26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고 사업보고서에 공시했다. 직원들은 평균 7300만원 대비 120배 많은 것이다.

조현식 한국앤컴퍼니 부회장의 급여는 82억7200만원으로 나타났다. 5700만원인 직원 평균 급여보다 무려 145.4배 많은 연봉을 지난해 수령한 것이다.조현준 효성그룹 회장이 지난해 수령한 연봉은 74억2800만원이다. 이는 직원 평균 9000만원 대비 82.8배 많은 금액이다.

박문덕 하이트진로 회장도 직원 평균 9900만원 대비 72.3배 많은 71억6200만원을 받았다.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의 지난해 연봉은 41억4800만원이었다. 직원 평균 5100만원보다 81.4배 많다.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은 지난해 39억2600만원의 연봉을 챙겼다. 이는 직원 평균 5470만원보다 71.8배 많은 금액이다.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은 지난해 보수로 38억9100만원을 받았다. 이마트 직원 평균 급여 4200만원 대비 92.7배 차이가 난다.

한편 직원 평균 급여가 가장 많은 기업은 CJ그룹의 지주사인 CJ였다. CJ는 2021년도 사업보고서에 직원 평균 급여를 5억3300만원으로 공시했지만, 미등기임원 급여를 제외하면 직원 1인 평균 급여는 2억원이었다. 이어 메리츠증권 1억8010만원, 카카오 1억7180만원, 삼성증권 1억6530만원, KB증권 1억5600만원 순으로 급여가 많았다.

업종별로 보면 직원들의 평균 급여가 가장 높은 업종은 증권업이었다. 조사대상 18개사의 평균 연봉은 1억3650만원으로 조사됐다. 그 다음은 은행으로 9개사의 평균 연봉이 1억1530만원이었고, 통신 3사(1억1370만원), 여신금융사(1억1330만원), 에너지 업종(1억840만원), 서비스 업종(1억150만원) 등 6개 업종 직원들의 평균 연봉이 1억원을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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