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이사의 연임이 사실상 확정됐다. 3일 카카오뱅크는 공시를 통해 지난달 16일 열린 임원후보추천위원회에서 윤 대표가 차기 대표이사 후보로 단수 추천됐다고 밝혔다. 임기는 2년이다.
1971년생인 윤 대표는 한양대학교 경역학과를 졸업했으며, 대한화재를 거쳐 에르고다음다이렉트 경영기획팀장, 다음커뮤니케이션 경영지원부문장을 역임했으며, 카카오 모바일뱅크 TFT 부사장을 맡은 뒤 2016년부터 카카오뱅크 대표를 맡고 있다.
카카오뱅크 임추위는 윤 대표가 카카오뱅크 설립을 주도하고 유례없는 성장 및 흑자달성을 이끌었다는 점을 높이 평가하며 윤 대표를 단수 추천한 것으로 알려졌다.
임추위는 “윤 후보자는 인터넷전문은행의 경영자로서 요구되는 금융과 IT 각 분야의 풍부한 경험을 두루 갖추고 있다”라며 “변화하는 금융환경과 격화되는 경쟁 속에서 카카오뱅크의 차별화된 혁신 역량과 지속성장의 기반을 더욱 강화할 수 있는 최적의 후보자로 판단된다”라고 말했다. 카카오뱅크 대표이사 선임은 이달 30일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결정된다.
이경호 기자 newswellkorea1@newsw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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