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에 따르면, 상장지수펀드(ETF)인 ▲ARIRANG 머니마켓액티브 ▲KBSTAR CD금리액티브(합성) 등 두 종목이 이날 코스피시장에 상장한다. 두 종목 모두 하루만 돈을 넣어도 이자를 받을 수 있는 파킹형 ETF에 해당한다.
한화자산운용이 출시하는 ‘ARIRANG 머니마켓액티브’는 KAP 시가평가 MMF 지수를 기초로 한다. 단기채권, 기업어음(CP), 콜금리 및 KORF 금리에 투자해 MMF와 유사하게 운용된다.
KB자산운용이 출시하는 ‘KBSTAR CD금리액티브(합성)’는 FnGuide CD금리투자 지수를 기초로 한다. 매일 CD금리에 해당하는 이자만큼 이익이 발생하고, 현금화가 쉬워 91일짜리 변동금리 예금에 투자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다만,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이들 상품은 총보수 이외에 기초지수 사용료와 매매 및 회계감사 등의 기타 비용이 추가로 발생할 수 있어 투자자의 주의가 필요하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2002년 4개에 불과했던 상장 ETF 종목은 2010년 64개로 늘어난 뒤 2015년 198개에서 2016년 256개, 2017년과 2018년에는 각각 325, 413개로 급격히 늘어났다. 하지만 코로나19 영향으로 2019년 450, 2020년 468개로 증가 폭이 줄다가 2021년 533, 2022년 666, 지난해 말 813개로 다시 늘었다. 올해 들어 이번 상장까지 합치면 모두 846개다.
이경호 기자 newswellkorea1@newsw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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