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조 끌어모은 SEM 전문 ‘코셈’ 코스닥 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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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조 끌어모은 SEM 전문 ‘코셈’ 코스닥 상장
  • 이경호 기자
  • 승인 2024.02.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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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 현미경 등을 만드는 코셈이 23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한다. 사진은 2022년 미국 Microscopy and Microanalysis(M&M) 전시회에 참가한 코셈 부스. /사진=코셈
전자 현미경 등을 만드는 코셈이 23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한다. 사진은 2022년 미국 Microscopy and Microanalysis(M&M) 전시회에 참가한 코셈 부스. /사진=코셈

23일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에 따르면, 주사전자현미경(SEM)을 만드는 ‘코셈’(360350)이 이날 코스닥시장에 상장한다. 공모가격은 1만6000원으로, 상장 당일에는 변동성 완화장치(VI)가 적용되지 않는다.

2007년 세워진 코셈은 세계 최초 10만배 배율의 탁상형 주사전자현미경 개발에 성공하는 등 독보적인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아울러 이온밀러(CP), 이온코터(SPT-20)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한 데 이어 2차전지, 반도체 디스플레이와 같이 전방 산업 공략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자료=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
/자료=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

코셈은 2022년 매출 125억2500만원, 영업이익 17억8000만원, 순이익 17억1600만원을 기록했다. 현재 자본금은 28억3100만원으로, 공모 후 발행주식총수 기준 이준희 대표(17.1%) 외 7인이 22.3%의 지분을 가지고 있다.

지난 13~14일 진행된 일반공모 청약에서 2518.4대 1의 경쟁률로, 3조220억원의 청약 증거금을 모았다. 앞서 진행한 수요예측에서는 1267.6대 1이라는 경쟁률을 기록, 공모가를 희망 밴드(1만2000~1만4000원) 맨 위보다 높게 결정했다.

이준희 대표는 지난 1일 기자간담회에서 “일반 주사전자현미경의 성능과 편리성을 높여 탁상형 주사전자현미경을 개발했다”라며 “독일·이탈리아 등 24개국에 장비를 수출하고 있고, 앞으로 중국·미국·유럽연합에 현지 법인을 설립해 네트워크를 구축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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