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년 만에 최대… 쪼그라든 ‘내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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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년 만에 최대… 쪼그라든 ‘내수’
  • 이경호 기자
  • 승인 2024.03.02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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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이창우, 이미지 출처=이미지투데이
/그래픽=이창우, 이미지 출처=이미지투데이

제조업 제품의 국내 공급이 1년 새 2.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동차 업종에서 9% 가까이 증가했지만, 전자·통신에서 10% 이상 급감한 영향을 받았다.

2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제조업 국내 공급지수가 105.0(2020년=100)으로 나타났다. 이는 1년 전보다 2.4% 줄어든 것이다.

‘제조업 국내 공급지수’란 국내에서 생산돼 국내로 출하됐거나 외국에서 생산돼 국내로 유통된 제조업 제품의 실질 공급 금액을 지수화한 지표로, 내수 동향을 파악하는 데 활용된다.

제조업 국내 공급 연간 지수가 전년 대비 감소한 것은 2020년(-1.3%) 이후 3년 만이며, 2010년 관련 통계 작성 이래 감소 폭이 가장 컸다.

업종별로는 전자·통신 분야의 국내 공급이 전년보다 10.3% 급감했다. 국산(-12.3%)과 수입(-8.6%)이 모두 줄었다. 기계 장비 국내 공급 또한 1년 전보다 6.6% 줄었다. 반면 자동차는 국산(8.7%)과 수입(8.6%)이 모두 늘어 전년보다 8.7% 증가했다.

재화 종류별로는 최종재가 국산(-3.3%)과 수입(-3.8%) 모두 감소하며 1년 새 3.4% 줄었다. 중간재 또한 국산(-1.1%), 수입(-2.8%) 모두 줄며 1.6%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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