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대는 과학 아닌 가격” 5조 끌어모은 ‘스튜디오삼익’ 코스닥 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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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대는 과학 아닌 가격” 5조 끌어모은 ‘스튜디오삼익’ 코스닥 상장
  • 이경호 기자
  • 승인 2024.02.06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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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가구 유통기업 ‘스튜디오삼익’이 6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한다. /사진=삼익가구몰
온라인 가구 유통기업 ‘스튜디오삼익’이 6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한다. /사진=삼익가구몰

6일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에 따르면, 온라인 가구 유통기업 ‘스튜디오삼익’(415380)이 이날 코스닥시장에 상장한다. 공모가격은 1만8000원으로, 상장 당일에는 변동성 완화장치(VI)가 적용되지 않는다.

2017년 세워진 스튜디오삼익은 2019년 ‘삼익’ 브랜드의 온라인 사용권을 인수한 뒤 빠르게 성장했다. 다음 해에는 스타벅스 매장 테이블로 유명한 ‘스칸디아’(SCANDIA)'상표권을 인수했고, 통원목 식탁 ‘죽산목공소’와 고급 매트리스 ‘스튜디오 슬립’(Studio Sleeep)을 선보였다.

스튜디오삼익은 2022년 매출 865억8600만원, 영업이익 23억9600만원, 순이익 19억2500만원을 기록했다. 현재 자본금은 21억1300만원으로, 공모 후 발행주식총수 기준 최정석 대표(24.1%) 외 1인이 24.5%의 지분을 가지고 있다.

/자료=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
/자료=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

지난달 25~26일 진행된 일반공모 청약에서 2650대 1의 경쟁률로, 5조687억원의 청약 증거금을 모았다. 앞서 진행한 수요예측에서는 966.90대 1이라는 경쟁률을 기록, 공모가를 희망 밴드(1만4500~1만6500원) 맨 위보다 높게 결정했다.

최정석 대표는 지난달 23일 온라인 기업설명회에서 “침대는 과학이라는데, 가격은 아직도 과하다”라며 “우리는 고객이 가장 가치 있게 돈을 쓸 수 있는 가구를 공급하면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2025년부터 사업 영역을 외국으로 넓힐 계획으로, 오피스·소파 전문 브랜드 론칭도 예정돼 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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