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학개미 희소식 ‘미국 베스트셀러주 ETF’ 코스피 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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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학개미 희소식 ‘미국 베스트셀러주 ETF’ 코스피 상장
  • 이경호 기자
  • 승인 2023.12.26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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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F 네 종목이 오는 27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 /사진=이미지투데이
ETF 네 종목이 오는 27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 /사진=이미지투데이

26일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에 따르면, 상장지수펀드(ETF)인 ▲KODEX 미국서학개미 ▲ACE 미국주식베스트셀러 ▲KBSTAR 미국채30년엔화노출(합성 H) ▲SOL 미국30국채커버드콜(합성) 등 네 종목이 오는 27일 코스피시장에 상장한다.

삼성자산운용이 출시하는 ‘KODEX 미국서학개미’는 한국예탁결제원이 보유한 외화증권보관금액 데이터를 기반으로 국내 투자자가 가장 많이 보유한 미국 주식 상위 25종목에 투자한다. 다만, 단기 쏠림 우려가 큰 밈(meme) 주식 및 소형주 등은 제외하고, 매월 리밸런싱을 실시할 예정이다. 아울러 최대·최소 투자 비중을 각 20%와 1%로 설정해 분산투자 효과를 높일 계획이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이 출시하는 ‘ACE 미국주식베스트셀러’는 예탁결제원 외화증권 투자 내역을 이용, 미국 주식 중 순매수·거래·보유 금액 기준 상위 10종목에 차등 투자한다. 국내 투자자의 직구 수요를 충족하고, 매월 리밸런싱을 실시할 계획이다.

/자료=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
/자료=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

KB자산운용이 출시하는 ‘KBSTAR 미국채30년엔화노출’은 외국채권(미국채)과 이종통화(엔화)에 동시 투자하는 새로운 형태의 상품이다. 잔존 만기 20년 이상인 미국 국채로 바스켓을 구성하고 달러화 표시 미국채의 투자 성과를 엔화로 환산한다. 현재 과도하게 하락한 엔화 가치의 상승 전망 아래 엔화로 높은 금리의 미국채에 투자한다. 엔화 상승 시 수익도 누릴 수 있다.

신한자산운용이 출시하는 ‘SOL 미국30국채커버드콜(합성)’은 스와프 계약을 통해 미국의 장기채권 ETF 10종목 이상에 투자하면서, 순자산총액이 가장 큰 ETF에 대한 콜옵션(2% OTM)을 매월 매도하는 전략을 복제한다. 투자 대상 ETF 바스켓은 매도 콜옵션의 기초자산과 상관관계가 가장 유사하도록 구성됐다.

한편 2002년 4개에 불과했던 상장 ETF 종목은 2010년 64개로 늘어난 뒤 2015년 198개에서 2016년 256개, 2017년과 2018년에는 각각 325, 413개로 급격히 늘어났다. 하지만 코로나19 영향으로 2019년 450, 2020년 468개로 증가 폭이 줄다가 2021년 533, 지난해 말 666개로 다시 늘었다. 올해 들어 이번 상장까지 합치면 모두 813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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