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주식시장에 나란히 상장한 두 종목의 희비가 갈렸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한싹’(430690)은 공모가(1만2500원)보다 72.00% 뛴 2만1500원에 첫 거래를 마쳤다. 반면 ‘신한제11호스팩’(452980)은 공모가(2000원)보다 5.00% 빠진 1900원에 장을 마감했다.
2000년 세워진 한싹은 망 연계 자료 전송 솔루션 등 소프트웨어 개발 및 공급업을 영위하고 있다. 연결 기준 지난해 매출 219억200만원, 영업이익 18억5100만원, 순이익 22억500만원을 기록했다. 현재 자본금은 27억2400만원으로, 공모 후 발행주식총수 기준 이주도 대표(37.1%) 외 7인이 60.2%의 지분을 가지고 있다.
신한제11호스팩은 기업의 인수와 합병만을 목적으로 설립한 명목상 회사로, 3년 안에 합병하지 않으면 상장이 폐지된다. 합병대상 업종은 전자·통신, 소프트웨어·서비스, 바이오제약·의료기기, 2차전지, 게임·엔터테인먼트 산업, 모바일산업, 신재생에너지, 자동차 부품, 신소재·나노융합, 기타 미래 성장 동력을 갖추었다고 판단되는 산업이다.
이날 로지시스(067730)와 대유에이피(290120), 대유에이텍(002880), 세종텔레콤(036630)은 각각 상한가인 3945, 3965, 274, 833원을 기록했다.
오늘 양 주식시장은 동반 하락했다. 코스피지수는 59.38p(2.41%) 빠진 2405.69를 기록했고, 코스닥은 33.62p(4.00%) 급락한 807.40으로 장을 마감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14.2원 급등한 1363.5원에 거래를 마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