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조 끌어모은 ‘마녀공장’ 코스닥 상장, ‘따상’ 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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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조 끌어모은 ‘마녀공장’ 코스닥 상장, ‘따상’ 갈까
  • 이경호 기자
  • 승인 2023.06.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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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근직 마녀공장 대표가 지난달 22일 기업공개(IPO) 간담회에서 성장전략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마녀공장
유근직 마녀공장 대표가 지난달 22일 기업공개(IPO) 간담회에서 성장전략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마녀공장

8일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에 따르면, 자연주의 화장품 기업 ‘마녀사냥’(439090)이 이날 코스닥시장에 상장한다. 공모가격은 1만6000원으로, 상장 당일에는 변동성 완화장치(VI)가 적용되지 않는다.

2012년 세워진 마녀공장은 클렌징 오일이 대표 제품이다. 비건라이프 케어 브랜드 ‘아워 비건’과 비건 색조 브랜드 ‘노 머시’ 등의 브랜드를 갖췄다. 현재까지 글로벌 스테디셀러 3종인 퓨어 클렌징 오일, 비피다 바이옴 콤플렉스, 갈락 나이아신 에센스의 누적 판매량은 730만병이다. 지난해 기준 65개국에 진출해 전 세계 주요 온·오프라인 채널에서 판매되고 있다.

/자료=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
/자료=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

마녀공장은 연결 기준 지난해 매출액 1018억3600만원, 영업이익 244억9500만원, 순이익 172억9700만원을 기록했다. 현재 자본금은 16억3800만원으로, 공모 후 발행주식총수 기준 엘앤피코스메틱(주)이 66.9%의 지분을 가지고 있다.

지난달 25~26일 진행된 일반공모 청약에서 1265.33대 1의 경쟁률로, 5조613억원의 청약 증거금을 모았다. 앞서 진행한 수요예측에서는 1800.47대 1의 경쟁률을 기록, 공모가를 희망 밴드(1만2000~1만4000원) 맨 위보다 높게 결정했다. 상장 첫날 ‘따상’(공모가 2배에 시초가 형성한 뒤 상한가)이 기대되는 이유다.

유근직 대표는 지난달 22일 기업공개(IPO) 간담회에서 “앞으로 브랜드별 리뉴얼을 통해 각 브랜드만이 가진 고유의 색깔을 더 짙게 만들 계획이다”라며 “특정 카테고리에서 가장 먼저 떠오를 수 있는 브랜드를 만들고 제2, 제3의 스테디셀러를 지속 창출하는 글로벌 뷰티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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