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조 끌어모은 사이버보안 관련주 ‘모니터랩’ 코스닥 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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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조 끌어모은 사이버보안 관련주 ‘모니터랩’ 코스닥 상장
  • 이경호 기자
  • 승인 2023.05.19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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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후 모니터랩 대표가 지난 3일 기자간담회에서 성장전략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모니터랩
이광후 모니터랩 대표가 지난 3일 기자간담회에서 성장전략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모니터랩

19일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에 따르면, 사이버 보안기업 ‘모니터랩’(434480)이 이날 코스닥시장에 상장한다. 공모가격은 9800원으로, 상장 당일에는 변동성 완화장치(VI)가 적용되지 않는다.

2005년 세워진 모니터랩은 국내 웹 방화벽 시장점유율 1위인 클라우드 기반 보안 플랫폼 기업이다. AIWAF·AISWG·AISV 등 전통적인 보안 제품·솔루션이 주된 수익원이다. 클라우드 기반 구독형 보안 서비스인 ‘아이온클라우드(AIONCLOUD)’를 새 성장동력으로 삼고 있다. 국내 대기업과 공공기관 등 491개사가 이용하고 있으며, 지난해 전체 매출의 15%를 담당했다.

/자료=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
/자료=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

모니터랩은 연결 기준 지난해 매출액 141억3400만원, 영업이익 11억3500만원, 순이익 7억1800만원을 기록했다. 이날 현재 자본금은 11억7800만원으로, 공모 후 발행주식총수 기준 이광후 대표(31.70%) 외 6인이 49.71%의 지분을 가지고 있다.

지난 10~11일 진행된 일반공모 청약에서 1785.12대 1의 경쟁률로, 4조3735억원의 청약 증거금을 모았다. 앞서 진행한 수요예측에서는 1715대 1의 경쟁률을 기록, 공모가를 희망 밴드(7500~9800원) 맨 위로 결정했다.

이광후 대표는 지난 3일 기업공개(IPO) 간담회에서 “전통적인 경계선 보안에서 사용되는 웹 방화벽을 국내 시장점유율 1위로 안정적으로 팔고 있으며, 비즈니스 포트폴리오가 현재의 캐시카우와 미래의 동력까지 모두 갖고 있어 안정적인 것이 장점”이라며 “클라우드 컴퓨팅 시대에 ‘아이온클라우드’는 아시아 최초를 넘어서 글로벌 넘버원을 목표로 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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