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에이치스팩22호와 합병을 통해 상장한 소프트웨어 검증 솔루션 전문기업 ‘슈어소프트테크’가 상장 첫날 하락 마감했다. IBKS제18호스팩과 합병해 첫선을 보인 정보보안 기업 ‘벨로크’ 역시 호된 신고식을 치렀다.
28일 코스닥시장에서 슈어소프트테크(298830)는 기준가격(9360원)보다 21.69% 빠진 7330원에 첫 거래를 마쳤다. 같은 날 벨로크(424760)는 기준가(2815원)보다 11.37% 하락한 2495원에 장을 마감했다.
2002년 세워진 슈어소프트테크는 소프트웨어 개발 및 공급업체로 소프트웨어 자동화 검증 플랫폼 등을 주력 제품으로 보유하고 있다. 특히 차량용 소프트웨어 검증 프로그램의 국산화에 성공, 현대자동차가 직접 투자에 나서면서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현대차는 슈어소프트테크 지분 15.6%를 보유한 2대 주주다.
2009년 세워진 벨로크는 토털 융합보안 솔루션을 개발하고 공급하는 업체다. 백본·네트워크 스위치를 비롯해 정보보안 및 운영관리 솔루션, CCTV·영상분석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주요 고객사는 보안자료들이 많은 국내 발전소들로, 14년여 동안 40여 발전 관련 기관을 대상으로 안정적인 매출을 올려왔다. 현재 고객사는 100여 곳이다.
한편 지엘팜텍(204840)과 시티랩스(139050), KD(044180), 지엔씨에너지(119850), 에코바이오(038870)는 이날 각각 상한가인 920, 448, 1144, 4770, 609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엘팜텍은 최근 안구건조증 치료 신약의 비임상·임상2상 시험 연구 결과에서 유효성과 우수성을 확인했다는 소식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시티랩스는 관계사인 ‘그리고’가 제주지역 대표 관광 플랫폼 운영 기업 제주닷컴과 업무협약(MOU)을 맺었다는 소식이 주가를 끌어올린 것으로 보인다.
또 KD는 유상증자 호재가 계속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지엔씨에너지와 에코바이오는 뚜렷한 호재가 없어 투자에 유의가 필요하다.
오늘 양 주식시장은 희비가 갈렸다. 코스피지수는 5.72p(0.23%) 오른 2501.53을 기록했고, 코스닥은 7.38p(0.87%) 내린 842.83으로 장을 마감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0.3원 내린 1337.7원에 거래를 마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