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설탕 가격 상승에 관련주인 대한제당 우선주가 상한가를 기록했다. 9일 유가증권시장에서 대한제당우(001795)는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며 4355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대한제당(001790)도 3.57% 상승한 4210원에 장을 마감했다.
세계 사탕수수 산지인 인도·중국 등의 생산량이 줄어들면서 설탕 가격이 오르고 있어 수혜를 본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같은 설탕 관련주인 삼양사(145990)와 삼양사우(145995)는 전 거래일보다 각각 13.04, 7.36% 하락, 대조를 보였다.
이날 슈어소프트테크(298830)와 라이콤(388790), 나노브릭(286750)도 각각 상한가인 9410, 3640, 2050원을 기록했다. 이들 종목은 주가를 끌어올릴 뚜렷한 호재는 없다. 다만 슈어소프트테크는 2대 주주인 현대차의 1분기 호실적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이달 초 차량용 자율주행 부품 수주에 성공한 라이콤은 오는 15일 국내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기업설명회(IR)를 연다고 이날 공시했다. 이번 IR에서는 지난해 실적 리뷰와 연구개발 계획 및 사업 현황 설명이 이어질 예정이다.
나노 신소재를 기반으로 위조 방지 보안, 핵산추출 바이오, 기능성 디스플레이 등을 핵심 사업으로 영위하는 나노브릭은 관련 소식이 전무한 상태다.
오늘 양 주식시장은 동반 하락했다. 코스피지수는 3.15p(0.13%) 내린 2510.06을 기록했고, 코스닥은 6.44p(0.76%) 빠진 835.85로 장을 마감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2.5원 오른 1323.9원에 거래를 마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