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전지 관련주들이 또 들썩이고 있다. 2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애경케미칼(161000)은 가격제한폭(29.97%)까지 오르며 1만9690원에 거래를 마쳤다. 또 코스닥시장에서는 자이글(234920)이 상한가인 2만36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애경케미칼은 2012년 준공한 전주공장에서 2차전지 음극 소재를 생산하면서 관련주로 나뉜다. 다만 NH투자증권은 지난주 애경케미칼에 대해 신용대출 중단과 함께 증거금률을 100%로 상향 조정했다.
자이글은 최근 해외 2차전지 합작법인 설립과 관련 “미국 버지니아주에 합작법인(JV) 설립 및 투자에 관하여 세부 사항을 협의 중이며 합작법인의 투자 금액과 일정은 미국 측 기밀 유지 약정에 따라 그 내용을 공표할 수 없도록 돼 있다”라고 밝힌 바 있다.
이날 삼화전기(009470)와 삼화전자(011230), EG(037370), 엔투텍(227950), 씨큐브(101240), CNT85(056730), 씨씨에스(066790), 서원(021050), 한국ANKOR유전(152550)도 각각 상한가인 2만2850, 1만660, 2만5900, 1482, 7930, 1716, 672, 1761, 807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화전기와 삼화전자, EG는 테슬라의 차세대 전기자동차에 희토류 대신 페라이트 사용 가능성이 커지면서 주가가 강세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삼화전기와 함께 삼화콘덴서그룹 계열사인 삼화전자는 현대모비스와 공동 개발한 페라이트 코어를 공급하고 있다. EG는 전기차 모터의 자석부품 원료로 이용하고 있는 고순도 산화철을 생산하고 있다.
이밖에 엔투텍은 자회사 에이스팩토리 매각 소식이 주가를 끌어올린 것으로 보인다. 다만, 나머지 종목들은 뚜렷한 호재가 될 만한 소식이 없어 투자에 주의가 필요하다.
오늘 양 주식시장은 동반 상승했다. 코스피지수는 22.86p(0.91%) 오른 2524.39를 기록했고, 코스닥은 12.78p(1.52%) 뛴 855.61로 장을 마감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4.4원 오른 1342.1원에 거래를 마쳤다.
